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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교수의 회한

‘굳 바이’ 하며 그 분과 헤어지는데 뒤를 돌아보니 그의 몸 전체가 흔들린다. 필시 울고있는 것이 분명하다. 이럴 때는 모른 척 하는 것이 그를 위하는 길이다. 금년 77세. 미국 대학에서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그는 한국서부터 우리 가족과 아주 친하던 분이다. 우리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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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날로그가 그립다

1월1일 종일 카톡이 ‘톡톡’ 울린다. 대부분 ‘해피 뉴 이어’라는 글과 함께 누군가가 미리 작성해 놓은 사진이나 그림들이 곁들여진다. 오랜만에 이름을 대하는 반가운 분도 있어 살아 있음을 확인하게 된다. 저녁 무렵 한 보톡 전화를 받게 됐다. 반갑게 제법 긴 대화를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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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 이몽

가영은 크리스마스 캐롤로 마음이 들뜨면서 무탈하게 한 해를 지내온 것을 신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12월을 맞이한다. 이 날은 남편 규현과 함께 저녁 식사를 마치고 오랫만에 영화를 보고 있다. 영화 제목은 ‘One Day’다. 남녀 두 사람의 진한 사랑을 그린 영화를 보면서 가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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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사랑 비치 드라이브

그 곳에 가고 싶다 4: 비치 드라이브 전망대, 오크베이 해마다 내 그림 속에는 비치 드라이브 전망대 그림이 늘어난다. 물론 똑 같은 장소지만 그림은 다르게 나온다. 처음 빅토리아에 왔을때 세 들어살던 오크베이 해변가는 내가 거의 매일 찾았던 추억이 담긴 곳이다. 어느 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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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Q 와 IQ 차이

Q가 Super High 아들과 EQ가 Super High 인 딸을 두고 있다. 물론 장성하여 다들 자기 살림을 하고 있는 성인들이다. 요즈음 이 둘의 삶을 조명해 보면서 그들이 어렸을 때 내가 생각해 왔던 것과는 정 반대의 결과가 일어나는 것을 보고 조금 놀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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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 – 내가 이 세상에 남겨주고 갈 일

은퇴를 했다. 금년 5월 말이었다. 요즈음 은퇴 희망 연령이 70세라고 하니 나는 딱 맞게 은퇴한 셈이다. 일찍 출근하기 위해 자주 알람을 해 놓고 잠 자던 내가 침대 위에서 뒹굴면서 놀 수 있는는 지금의 내 모습이 어설프기까지 하다. 아직도 샵에서 걸려올…

Alicia, 빅토리아 문학회

사랑아, 너 거기 머물거라 (소설) – 엘리샤 리

Aug 21, 2015      엘리샤 리 수필가, 화가/빅토리아문학회 회원 하희는 새벽녁에 전화기에서 귀를 간지럽히며 들어오는 작은 소리에 잠이 깼다. 잠을 잘 때는 언제나 전화기 볼륨을 완전히 내려 놓지만 잠귀가 밝은 그녀는 개미 기어가는 소리에도 잠이 홀라당 깨기가 일쑤다. 더듬어 안경을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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