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동네 그림 손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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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올케언니와 조카가 오기 바로 전 날이었다. 현관 앞 Deck에 페인트칠을 마감하느리 밤이 늦도록 했는데 Deck 위에있는 나무를 칠하면서 페인트가 내 머리카락에 떨어진 것을 몰랐다. 일 끝나고 샤워를 하는데 머리카락들이 달라붙어있어 깜짝 놀랬다. 이 페인트는 exterior라 수성이 아니다. 머리를 감고 여러번 행궈냈지만 흰 페인트가 내 머리카락에서 그만 안주해 버렸다.

그 날 이후 사람들이 내 뒷 머리카락을 보면

“어머나, 머리가 탔나요?”

“아이구, 권사님 머리에 뭐가 붙어있네요.” 하면서 가까이와서 다시 하는 말이 “아이구, 페인트가 붙어있어요.”한다.

나는 내게 이런말을 하는 사람들에게 일일이 상황을 얘기해 주면서 머리카락에서 떨어지지 않으니 그것이 길어서 잘려 나갈때까지 기다려야 할 것 같다고 대답해 주면 모두들 ‘안됐다’는 표정이다.

다행인것은 앞 머리와 옆 머리카락는 페인트가 없어서 내 눈에 안 보이기 때문에 뒷 머리 카락의 페인트는 평소에 전혀 신경 안쓰고 지낸다. 그러나 누군가가 얘기하면 그때서야 ‘아 참 내 머리카락에 페인트’ 하면서 잠시 스트레스가 오곤한다.

이 머리카락의 페인트 사건을 겪으면서 느끼는 것이있다. 사람들이 흔히 뒤에서 남의 흉을 볼때가 있는데 누군가가 전해주지 않으면 본인은 편하게 살아간다.

“그러니 사람들이여 뒤에서 남의 흉은 보시오. 남의 흉 보는것이 얼마나 재밋소? 그러나 절대로 그것을 본인에게 전달하지 마시오. 아무도 나에관해 나쁜 얘기는 들어서 좋을 것 하나도 없소. 모르는게 약이오 약이고 말고요.”

“내 머리에 붙은 페인트를 보시는 분은 그냥 보기만 하시오. 내게 ‘어머나, 머리카락에 페인트 뭍었어요.’라는 말을 하면 나는 무지 스트레스 받는다오. 나는 내 머리카락 뒤에 붙어있는 페인트 사연을 잊고 싶은 거지요. 약속을 지켜 주시는거지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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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의 테티스 레이크 – 푸른 숲이 뿜어내는 공기는 정말로 초록공기다.

할련화 첫 웃음 터뜨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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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 16도 9도 / 금요기도회 다녀옴 / 산책 / 그림그리기 /

내일 한 가정 방문예정 (이번주 방문자 마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