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의 꽃들도 저 마다의 매력을 듬뿍 뿜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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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친구부부와 또 그의 친구가 떠났다. 짧았지만 즐거운 시간을 우리모두 가졌다. 친구가 떠나기 전에 남편 생일 선물로 그림 한점 구입하고 싶다해서 사갔다. 마침 함께온 친구분이 미술 평론가이기도 한데 아래 그림이 그 집에 좋은 기운을 보태준다며 추천했다. 가운데 그림이다. 양족의 작은 그림들도 내 그림이다. 이 친구집에 가보면 완전 갤러리다. 내 첫 작품을 사간 친구인데 22년 전 내가 어설프게 그린 워더칼라 작은 작품을 신주 모시듯 간직하고 있다. 고맙기 그지없다.

홈디포에 있는 서브웨이에 한 달간 일을 도와 줄 일이 생겨서 며칠 전 부터 유니폼을 입고 가게를 들락거린다. 일 년 동안 일 안 했는데 다시 가보니 그래도 정겹다. 오래 일 해서 그렇겠지만 서브웨이는 내게 일하기 기분좋은 가게다.

이러다가 서브웨이 어느 가게에서 “바빠요. 일 좀 도와줘요.” 하면 또 어디로 튈련지 모르겠다. 마음 꾹~ 잡고 여기까지만 돕기로 한다. 내일은 초등학교 큰 오더가 들어와서 새벽에 출근이다.

어느 분으로부터 “엘리샤씨 차 한잔해요.”라는 메시지를 어제 받고 오늘 집 가까운 찻 집에서 그분을 만났다. 다정하고 고운 모습의 여인이다. 늘 나를 사랑해주고 속 마음을 나눈다. 우리의 나눔 시간이 끝나갈 무렵 부시럭거리면서 가방을 연다. “여기, 조금 도네션 가져왔어요.” “아이구 머니나.” 나는 입이 함박꽃 처럼 벌어졌다. “조금이라니요.” 그 분의 정성이 담긴 봉투를 받고집으로 오는 시간 내 마음에서 따뜻한 공기가 퍼진다.

이렇게 많은 분들의 관심과 도움으로 아일랜드 행사가 풍성하게 진행되어 진다. 이처럼 물심 야면으로 도움 주고 또 기도해 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지 않을 수 없다. 그 분에게 밭에서 갖 딴 상추와 근대 그리고 갓 김치를 조금 담아 드렸다. 그분의 입가에도 미소가 퍼진다.

우리 밭에 근대와 오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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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 16도 / 온화했음. 어제는 강풍에 겨울처럼 추웠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