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가 본격적으로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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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에서 일어난 일이다.

담임목사인 조용완목사가 니카라과 선교를 떠났기 때문에 협동목사인 김현진목사의 설교가 있었다. 김목사님은 보통 예배 시간에 하던 식을 조금 비켜가서 찬양을 부르면서 일어나 아는분과 허그하며 인사를 하라고 한다. 우리는 모두들 자리에서 일어나서 두 세 사람이상 허그하며 반가운 인사를 나누었다.

대충 허그하는 시간이 끝나고 나는 내 자리로 가서 앉으려는데 누군가가 내 옷 소매를 붙잡는다. 돌아보니 젊은 아기 엄마다. “저, 저도 좀 안아주세요.” “엉? 그러지뭐” 하며 내가 그녀를 살짜기 허그 해주니 행복한 웃음을 지으며 자기 자리로 가서 앉는다.

그 순간 나는 섬광처럼 스쳐지나가는 그 무엇을 느끼게됐다. ‘그렇다. 나도 허그 받고 싶어요.’라는 말도 용기가 있어야 한다. 누군가에게 사랑 받고 싶을때 우리들의 대부분은 가만히 기다린다. 내가 원하는 사람이 내게 다가와 사랑해 주기를 기다리다가 오지 않으면 쓸쓸해지고 슬퍼지기까지 한다.

나하고 그녀는 나이 차이가 너무 많기 때문에 나는 그녀를 별로 눈여겨 보아오지 않고 지내왔다. 그것은 나와 그녀가 너무 많은 세대 차이를 느끼는 나이기 때문이다. 그녀가 먼저 내게 손을 내밀었으니 다음 주일에는 나도 먼저가서 내 손을 내일어야겠다.

“나도 한 번 허그 해 주세요.”

새로운 느낌의 이 말이 나를 훈훈하게 만들어준 주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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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 20도 / 13도 /

저녁에 간 식당 소개한다. 이름은 ‘나루’ 한국식당이고 주소는 1218 Wharf St 이다.

*자장면 – 입에서 설설 녹는다 / 잡채 – 이건 원조 잡채보다 훨씬 upgrade 된거다. / 탕수육 – 옛날 진시황제가 이것 만 먹었다지… / 양념 닭 튀김 – 야,, 진짜루진짜루 이렇게 닭 튀김.. 침이 튀도록 칭찬해도 모자란다 / 김치 – 나는 엘리샤표 김치만 최고인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어 / 묵 – 감격의 말 할 시간이 없어서 ‘묵묵’히 먹기만 했다 / 주방장과 그 핼퍼들 – 다 팔을 걷어 붙이고 빅토리아에서 한번 붙어보자는 각오들이다. 절대로 후회 안 한다. 맛 없으면 내가 돈 물어준다. (읍시) 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