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친구 Wesley와 통화 할 일이있었다. 이 친구는 우리가 밴쿠버에서 살때 아들과함께 중고등 대학교까지 같이 다닌 친구이면서 아들 맥주회사의 일원이다. 미국 시애틀에 살다가 작년부터 캐나다로 다시 올라와서 아들 맥주 Odin 캐나다 대표로 일 하고 있다.

며칠 전에 Wesley에게 아직도 Odin 맥주가 빅토리아에는 들어오지 않았냐고 물으니 “엄마 벌써 들어와 있어요.”한다. 이 친구는 백인인데 내게 늘 한국말로 ‘엄마’로 부른다. 내가 깜짝 놀라며 “뭐라구? 빅토리아에도? 어딘데?” 녀석이 몇 군데 불러준다. 내가 “잠깐만” 하면서 내게 문자로 좀 보내달라고하니 “엄마, 사이트 열면 거기 수두룩 다 들어있어요.”한다.

내가 아들 회가 www.odinbrewing.com을 열어 find Odin near you를 찍으니 세상에 빅토리아 근처에 스무곳에도 넘게 찍힌다. 뿐만 아니라 팍스빌, 나나이모 솔트스프링 레이크 등등은 물론 알버타주까지 다 들어가 있다.

이 사내놈(우리아들과 그 친구)들은 어찌이리 지 애미한테 무심한고… 나는 노심초사 사업이 어떻게되나 밴쿠버는 들어왔는지? 빅토리아에는 언제쯤 들어올까?며 걱정해왔는데 이렇게 팍팍 널리 펴져가는 동안에 나는 까마득히 모르고 있었다. 얼마전에 아들한테서 가져온 맥주를 다 마셔서 맥주를 사러갔는데 다른회사것으로 사오면서 ‘애구구 Odin은 언제 빅토리아에 들어올꼬? 중얼거리기도 했었다.

인터넷으로 Odin 맥주가 들어가 있는 리커 주소들을 들여다보다가 “어머나 여기도?” 바로 우리집 옆에 걸어도 갈 수 있는 곳이다. Millstream에 있고 홈디포 가기 전 코너에 있는 리커스토어다. 이것을 보는 순간 달려갔다. 이곳에는 단 2 종류만 들어와있다. 그것도 조금 키가큰 것으로 single로 판매한다. 진열대안에 들어있는 아들회사 맥주 얼굴이 비뚤어져있어 얼른 바로 고쳐놓고 하나씩 사왔다.

아들에게 사진을 보내면서 “아들, 엄마가 드디어 니네 회사 맥주를 빅토리아에서 사왔다.” 하니 조금있다가. 단 한 마디 “Great!”라는 답이왔다. 아들아우째이리 무뚝뚝하노…

“아, 엄마 사셨어요? 내가 진작 알려드릴테데요.”라던가 “와, 드디어 사셨네요. 늘 끙끙 거리시더니요. 하 하 하” 뭐 이런 말이라도 하면 안돼냐? 아들 회사것이라 그런것이 아니다. Odin 맥주맛은 정말 맛있다. 일찌기 Miller’s Beer 회사에서 지낸 풍부한 경험이 있다. 시애틀에는 코스코에도 들어간다. 공장에 가보면 산더미 같이 쌓아놓은 보리자루를 보면 화학제품이 절대 아닌 곡물로 잘 만드는 맥주다.

“아들, 참 수고했네.”

참고로 6가지 다 판매하는 곳 중 시내 한곳 주소를 소개한다.

*** 여기까지 오기 잘 견뎌준 울 며늘아이 너무나 고맙다. Odin 이 생긴지 금년 딱 10년이다. 작년 후반즈음에야 아내에게 월급을 갔다준다는 아들. 잘 참고 살아준 며늘아이 눈물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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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그리는 그림.. 어쩌면 이 둘이 아일랜드 나잇 경품으로 나갈련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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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 23도 매우 좋았음 / 가게는 아직도 마지막 정리중 / 남은 물건들을 (음식포함) 평소에 알고지내던 매상적은 상점에 많이 드렸다. / 한련화의 떼죽음 때문에 우울했다. 그 대신 살아남은 것들을 정성스럽게 보살피고있는 중. 내 한 순간의 실수가 저지른 것 때문에 생물을 죽이고 나니 내 마음이 무척 힘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