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게를 마무리 하는 것이 정말 어렵다. 장비를 다 덜어내고도 바닥과 벽등을 원상복귀해야한다. 뜯어내어 쓰레기통에 버려지는 물건들을 보니 기가차다. 설립할때는 큰 돈을 들였건만 버릴때는 휴지조각처럼 날려버려야 한다.

거의 마지막 단계에서 수도가 들어와있던 곳을 메워야 하는 작업이 정말 어렵다. 나는 그렇게 큰 구멍을 뚫어야 식당 부엌에서 물을 쓸 수 있는지를 그동안 몰랐다. 이물질을 다 빨아내고 (기름기와 구정물) 깨끗한 상태에서 자갈을 깔 차례였다. 자갈을 사려면 트럭으로 실어와야 하는데 우리가 필요한 자갈은 1야드 정도여서 이것 때문에 트럭으로 실어나는다면 경제성이 없다.

하는수 없이 사장님과 내가 직접 자갈파는 회사로갔다. 이 회사는 우리집 마당에 쓸 흙도 여러번 사온 곳이다. 회사를 직접 찾아가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자갈 샘플들이 작은 박스에 각각 담겨있다. 우리가 필요한 자갈 사이즈는 1/2 인치였다.

우리가 실어가면 자갈 값만 내면 되는데 자기네가 실어다주면 운반비를 따로 1백불 charge 한단다. 우리가 필요한 양이 1/2 야드 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우리는 우리가 직접 담아 가기로 결정했다. 가져간 통에 자갈을 삽으로퍼서 담는데 세상에나 자갈이 이렇게 무거울 수가. 둘이 낑낑 거리며 두 번 실어 날라서 다행히 문 닫는 시간내에 우리가 필요한 만큼의 자갈을 싸게 사 올 수 있었다.

사진을 찍기위해 웃기는 했지만 사실은 상당히 헉헉 거리는 중이다. ^^ 그동안 사용하던 가게터를 정상적으로 회복시켜주기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짓는 것 보다 부수는 것이 얼마나 더 어려운지는 경험 해 본 자만이 안다. 힘은 들었지만 다치지 않고 안전하게 자갈을 실어 날라다 놓았으니 어찌 감사하지 않으리오.

** 연극 연습 하는 날

줄이엣이 죽은 줄 알고 자결하는 로미오. 잠에서 깨어난 줄리엣이 로미오가 죽은 줄 알고 망연자실하며 슬퍼한다.

잠오는 약을 마시기 전에 고민하는 ‘줄리엣’

음악과 함께 춤추는 가면무도회

부채살 고기를 넉넉히 양념해서 저장했다. (해마다 인기있는 부채살 BBQ 금년에도 아주 많이 준비했다.)

아일랜드 나잇 Update :

Donation : 남은혜 ($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