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네 시간 걸었다.

모자를 쓰고 선 스크린을 바르기는 했지만 그것으로 강열한 태양열을 막기는 힘들었다. 때로는 숲속으로 지나가기도했고 좁은 오솔길도 걸었다. 빅토리아의 마지막 여름 더위와함께 지냈다. 집으로부터 멀리왔고 바다와 더 가까이 있다. 출렁이는 바닷물결 그 가로 스치는 물결이 무늬를 이룬다.

한적한 곳에 마침 의자가 있어서 편안히 앉아서 가져간 책 ‘디어 라이프’ (앨리스 먼로 – 2013년 노벨문학상)의 3 쳅터를 끝냈다. 이책은 이해하기 매우 난해하다. 지난번에도 책이 재미가 없어서 읽다가 집어 던졌는데 책 산 돈이 아까워서 다시 집어 읽고있다. 3 쳅터를 끝내고나니 작가가 말하고져하는 뜻을 조금 이해하게됐다. 내용은 별 것 아닌데 왜? 이렇게 횡설수설(죄송) 해야하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 된다.

직접화법을 쓰지 않고 작가가 말 하고자 하는 얘기들을 한 없이 길게 실어 내는데 독자의 마음을 바로 사로잡아주지 못한다. 한글로 번역되면서 영어로 표현된 그 느낌을 받지 못하나? 하는 생각도 든다. 작품속 캐릭터들은 각각 인간의 결함을 가지고 있어 비 합리적이고 충동적인 선택을 한다. 그것이 어쩌란 말인가?

그렇다 우리는 모두다 모순덩어리고 이기적이며 또 편파적이다. 그러나 적어도 책 속에서 우리는 그것을 해치고 나가서 독자에게 들려줄 멧시지가 필요하다. 끝도 시지부지 그렇게 흐려버린다. 어쨌던 나는 마지막까지 이 책을 더 읽어보고 다시한번 내 소견을 얘기하고 싶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날씨 : 26도 / 매우 더웠음 / 새벽기도 3일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