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교회 샬롬 찬양대 모습

예배시간에 일대 일 제자 훈련을 받은 H 여집사의 간증이 있었다.

보통 간증을 들으면 거의 비슷하다. “이래 저래서 나는 이번에 은혜를 받았다.”로 마무리 짓는다. 그러나 오늘 간증을 한 이 집사는 그 동안의 자신의 신앙생활을 얘기했고 일대 일 제자 양육을 거의 4개월동안 받으면서 알게된 구체적인 신앙생활을 차분히 잘 얘기했다.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일깨워주는 일들 그 결과는 겸손(순종)할 때 일어났다는 얘기다.

H 집사는 간증도중에 간간이 울먹이면서 말이 끊어지기도 했지만 잘 정리된 원고로 자신의 앞으로의 신앙생활을 나눔으로써 온 성도를 감동케했다.

이 간증을 들으면서 하나님을 알아가는 것은 참 재이있다는 생각을 해 본다. 이것은 손해보는 것이 아니고 수학공식처럼 딱딱 맞아 떨어지다가 때로는 보너스 까지 있다는 사실이다.

나의 경우에는 이제 일 나가는 일도 없어서 돈 벌이는 안 되지만 하나님께서는 그 대신 내가 필요할 때 언제나 곁에 계심을 피부로 느낀다.

요즈음 물건을 어디다 두었는지 조금 후에는 곧잘 잊어버리는데 그 물건이 있는 곳으로 나를 이끄신다. 이런일이 가끔 일어나는 것이 아니다. 이럴때마다 나는 “오” 하며 감사의 비명을 지르곤 한다. 주로 안경과 전화기를 둔 곳을 많이 찾는데 안경은 컴퓨터일 할 때 쓰는 것과 밖에 나가는 것 그리고 책 보는 것이 다 다르기 때문에 좀 복잡하기는 하다.

하나님께서는 젊은이들에게는 직장을 알선할 것이고 영주권 문제가 있는 사람들에게는 그것부터 해결해 주실 것이며 부부들에게는 자녀를 잘 양육하도록 지혜를 주실 것이다.

나이가 들고보니 더 이상 무엇을 바라고 싶지않고 그저 하루하루 평안의 시간만 주시면 정말 감사하다. 하나님과의 동행이라는 말이 가장 실감나는 것이 노년의 삶이다.

이렇게 하나님과 동행하다보면 자연히 끝까지 동행하겠지. 행복한 주일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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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배시간이 다 되어 본당으로 들어가려는데 어느분이 내게 가까이 온다.

“권사님”

“네에” 나는 그분에게 인사를 했다.

“저어~~”

“무슨 할 말있나요?”

“그게요. 오늘 날씨가 더워서요. 예배 끝나고 날씨 좋을 때 우리 남편과함께 권사님 냉면 먹으러 가고 싶은데요. 괜찮으세요?”

“오,,, sure sure 예배 끝나고 우리집에 오세요.” 거절 못하는 나.

이래서 나는 여름이면 언제나 냉면 육수는 준비 해 두고 있다. 누가 오더라도 한 그릇 시원하게 먹일 수 있도록.

이렇게 달려온 부부와 또 한사람이 합세하여 냉면을 먹으면서 하 하 호 호 재미있는 이야기로 11시가 다 되어들 돌아갔다. 내일이 공휴일이라고 하면서. 자연히 내 글 쓰는 시간이 늦을 수 밖에는. 그러나 얼마나 기쁜지 모른다.

내게 “날씨 더운데 냉면좀 먹여주세요.”라고 말하는 분이 있다는 것이 나를 얼마나 즐겁게 만드는지. 흠 흠 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