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경주 그림 하나 일찍 터치업 하고 글 쓰려고하니 조금 이른시간이다. 이럴때도 있어야지… 하면서 컴퓨터앞에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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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 다투었다며 하소연하는 분의 전화를 받았다. 자신의 힘든 결혼생활을 털어놓으면서 어떻게하면 좋겠냐고 묻는다. 내가 점쟁이도 아니고 그 분야에 전문지식을 가지고 있는 카운슬러도아닌데 어떻게 대답해야 하나 잠시 고민해본다.

그분의 사연은 이러하다. 자기는 최선을 다해서 아내의 비위를 거스리지 않으려고 노력하는데 아내는 작은 일에도 신결질적으로 나온단다. 특히 자기 아내는 자기가 여자 근처에만 가도 날 벼락이 떨어지는데 얼마전에 골프장에서 서양부부와 함께 조인됐단다. 그 부인이 샷을 잘 날려서 “Good Shot”이라며 칭찬해 주었는데 아내가 집에와서 화를내면서 왜 남의 여자한테 칭찬 하냐고 사람을 들들 볶아서 기가막혔단다. 이런일이 너무 자주일어나기 때문에 자신이 혹 말이 잘 못 튀어나올까봐 노심초사 하면서 산단다.

“평생 이러고 살아야 하나요? 정말로 너무 안 맞아요 안 맞아.”

고민을 들어만 주었지 나로서 무슨 뽀죡한 수가 있나? 쉽게 말하면 아내가 심한 의부증인데 할아버지 나이도 팔순인데 어쩌러구…

정말 결혼생활 끝까지 지키기 힘들다. 헤어지자니 갈 날 멀지 않았는데 일 벌리기도 힘들고, 그 나이에도 아내의 구박을 받고 살아야 하다니 부부생활 참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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