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이라 사진 상태가 좋지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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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 값는 거예요.”라면 한국서 보내온 선물. 오늘이 추석이라는데 나는 우연찮게 추석 선물로 매우 좋은 것을 받았다. 내게 꼭 필요한 붓 그리고 화장품. 무슨 빚을 졌는지는 몰라도 이렇게 많은 선물을 받고보니 어리둥절 하다. 아무튼 보내준 분께 감사감사.

컴퓨터에 글 쓰기 방해를 받아서 많은 시간이 허비됐다. 내일 전문가에게 문의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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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오는 날 산책도 못하고 밖앝 운동도 못해서 수영다녀왔다. 사우나에 들어가 앉았는데 내 곁으로 어느 남자가 와서 앉는다. 더운 김을 쏘이면서 모두들 조심스럽게 앉았다. 그 남자가 내게 말을 건다. “How are you?” 사우나 안에서 김에서려 얼굴도 제대로 보지 못하면서 첫 번 보는 남자가 이렇게 물으니… “Good” 이라고 대답할 수 밖에는.

남자는 입담이 좋다. 계속 날씨얘기로부터 지절거리는데 내가 자리를 잘 못 앉은 탔이려니 하고 적당히 한 두 마디 한다.

금방 일어나기도 뭣하고 나도 사우나를 즐기기위해 참고 앉아있었다. 먼저온 팀들이 하나 둘 나가니 둘이 남았다. 겁이 더럭 난다. 설마 지가 뭔 짓이야 하려구… 이런 생각을 하면서 두 주먹을 불끈쥔다. 만약에 그가 어떤 행동에 돌입하면 나도 응수 하려는 태세를 취한다. 아주 옛날에 조금 배웠던 태권도도 생각해본다. 남자는 그쪽을 차면 ‘으악’ 소리 지르며 넘어진다고 배웠다.

조금 더 하려던 사우나를 마치고 자리를 피해 나도 문을 열고 나왔다. 탈의실에서 옷을 입으면서 거울을 본다. ‘헉, 나, 할머니’ 공연히 이상한 상상을 했나? 누가 손이라도 만져 준다나?

할마시 웬 걱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