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여행 온 올케와 조카와 함께 Shemainus 벽화 마을에 갔었다. 우리가 점심을 먹으려고 하는데 젊은 여인이 우리 가까운 의자에 다가오더니 벌렁 누워 책을 읽는다. 아름다운 5월이었고 수수한 그녀의 책 읽는 모습이 참으로 아름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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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사한 저녁을 1달에 먹을 수 있다면 여러분은 “거기가 어디지? 나도 한 번 가보고 싶다.”며 물어 볼 것이다.

우리교회는 매 주 간식이나 저녁을 먹으면서 친교를 나눈다. 이 일은 각 목장에서 당번을 정해서 수고하는데 경우에 따라서 교인중에서 자신의 특별한 날, 이를테면 생일이나 결혼 기념일등에 많이한다. 오늘이 내가 전체 교인을 한턱 쏘는 날이었다. 나는 특별한 날은 아니지만 매일이 특별한 날이라고 생각해서 이 날을 정했다.

우리교회는 아이들까지 200여명인데 이들의 입을 즐겁게 해 주려면 연구를 잘 해야한다. 음식이라는 것이 돈을 많이 들인다고 결과가 좋다는 보장은 없다. 날씨가 우중충 하기 시작해서 나는 우선 야채 된장국으로 메뉴를 잡았다.

*이틀 전 부터 큰 김치통에 다시마를 듬뿍 불려놓았다.

*김치는 톡 쏘는 맛까지 만들어 이미 김치통에서 얌전히 누워있었고

*아침에 밭에 근대를 큰 잎은 거의 다 잘라큰 플라스틱 통에 담았다

*마른 명태 3마리도 나와 함께 가기로 했다

*타로 아주큰것 1개와 감자30개는 깍뚝 썰기로 썰어 젊은이 목장 식구들에게 미리 부탁했다.

* 호돌이에서 좋은 쌀 40Lb 1포대, 배추 다섯 통, 멸치, 된장, 콩나물 아홉봉지 그리고 대파를 부탁했다

*부엌 도우미로 신입교우 중에서 인물좋고 힘 좋아보이는 남자 집사를 지난주에 섭외해서 1부 예배를 드리고 나를 도와 달라고부탁했고 그는 쾌히 승락했다.

*커다란 들통 2개 중간 것 2개에 멸치, 다시마, 명태, 대파를 넣고 30분 이상 끓인 후 모든 것을 다 걸러내어 버리고 여기에 감자와 타로를 넣고 다시 30분 정도 끓였다.

*가져온 모든 야채를 푸짐하게 집어넣고 끓는동안 다져간 마늘 한 주먹과 고추가루 2 숫깔 풋고추 다진 것과 고추와 마늘 기름을내어 국솥에 붙는다. 다음 된장을 푸는데 집에서 가져간 집 된장도 조금 섞었다. 야채가 한 소큼 끓고났을 때 양파와 일반파를 넣고 다시금 폭폭 끓여낸다. 아이들 것은 맵지 않게 따로 끓였다.

드디어 식사시간이다. 긴 줄이다. 예배 볼때보다 밥 먹을 때 더 많이 나타느는 듯? 교인들의 줄서기를 보면서 참 기분이 좋다. 국 더 먹어도 되나요? 김치도 더 가져 가도 되나요? Sure Sure~~~~ All you can eat이다.

마지막 정리하고 김치통을 가져오려고 국물을 버리려니 박사모가 기겁을 하듯 내 김치통을 뺏는다. 국물 가져갈 사람이 있단다. 흠 흠 흠~~

집으로 돌아오면서 내가 투자한 돈을 계산해본다. 호돌에에서 가져온 것이 116불이고 내가 김치 담근 것을 대충 계산해서 보태니 약 150불정도다. 우리교인 200명 중 아이들 많이 안 먹을 수 있어서 50명 minus하면 150명인데 그렇다면 1인당 1불씩 꼴 아닌가. 어느 청년은 두 번 세 번이나 먹은 것도 보았다.

돈 150불쓰고 이 처럼 모두 행복하다면 한번씩 해 볼만 하잖은가?

하나님의 은총이 모든 성도들에게 내린 아름다운 주일이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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