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깊어간다. 간간이 으쓱으쓱하다. 사과 나무에 남아있는 사과들을 좀 더 따 냈다. 냉장고에 다 넣을 수 없어서 아직도 나무에 매달려있는 사과들이 많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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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오고 해가나기를 반복하면서 기온이 서서히 내려가고있다. 조금의 망설임없이 약간 두툼한 겉 옷을 입고나가게된다.

가을이 내 바로 곁에서서 ‘똑 똑 똑’ 문을 두드린다

빗장을 열고 달려나가 “어서 오세요.”라 환대하니

얼씨구 절씨구 노란 빨간 옷 입고 두서없이 춤춘다

무대에서 내려온 여름처럼

내 나이도 이제는 무대에서 내려왔다

조용조용 살아야한다고 가을이 내게 귓 속말을 한다

봄 처럼 철 없이 살지 말라고 타이른다

여름처럼 천방지축 살면서 실수 하지 말라고 종용한다

가을은 내게 소곤거린다

그래도 ‘가을은 바로 너의 계절’이라고

무대에서 내려왔지만 그래도 아직은 희망이 남아있다고 용기를 북돋워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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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늘 누군가를 돕기위해 밤 늦도록 내 시간을 봉사해야 했다. 다행히 결과가 좋아서 편안한 밤을 맞이하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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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 흐리고 비 / 금요예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