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어가는 고추 색상, 더 없이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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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민와서 처음살았던 곳이 애드먼턴이다. 그쪽으로 서류를 넣어야 점수를 더 받았기 때문이다. 그당시 우리들의 삶은 매우 치열했다. 가져온 돈이 몇 푼 되지않아서 한 달 내에 일을하지 않으면 살아갈 수 없었고 아무도 우리를 도와줄 수 없었다. 그 때 애드먼턴에 한인들이 여 나므 가정이 있었다. 모두들 열심히 일했다. 무엇이든지 일거리만 있으면 밤이나 낮이나 쉴새없이 일했다. 오바타임을 못해서 안달들이 났다. 이렇게 벌어서 더러는 일찍 집을 사고 사업채도 한 두 사람 사기 시작했다.

죽는지 사는지 모르고 일하고 아이들을 기르면서 살았다. 고통이 무엇인지를 생각할 겨를도 없었다. 그래도 주말이면 서로 초청해서 함께 식사하면서 이민자의 애환을 나누었다.

지금 그들중에 세상을 이별한 남자들이 상당히 많다. 아니 이 글을 쓰면서 생각해 보니 살아있는 사람이 거의 없는 것 같다. 아마도 한 둘 정도일 것이다. 무엇 때문에 그렇게 목숨걸고 일만 했을까?

이역만리에서 가족을 남겨두고 먼저 저 세상으로 갈 때의 심정이 얼마나 기가 막혔을까. 벌어놓은 돈도 다 써 보지 못하고 갈 것을 무엇때문에 쉬지않고 일만 했을까?

세상 뜬 사람들중에는 죽을때까지 밴쿠버 지역을 벗어나 보지 못한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우리가 이민와서 그 다음해에 자동차로 디즈니랜드로 여행갈 때 사람들은 모두 우리가 제정신이 아니지 않나? 하는 모습들이었다.

지금 젊은 사람들이 쉬지않고 죽기 살기로 돈 벌기에만 집착하는 모습을 보면 안타깝다. 나이 먹고보니 그렇게까지 일 할 필요는 없었던 것 같다.

나이들면 보인다. 어떻게 살아야 현명하게 사는 것인지.

그런데 왜 젊어서는 보이지 않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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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했던 그림 조금 더 수정했다. 토마토 하나를 지우고나니 더욱더 마음에 드는 그림이됐다. Less is More

어제 새로사온 좋은 물감으로 한번씩 더 옷 입혀주었다.

‘Saanich 동네 해바라기 밭’ 두어번만 더 손 보면 마감될 듯하다

책 보는 여자도 거의 마감 직전

말 그림 왼쪽에서 4개 Touch Up 했다. 종일 그림과 놀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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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 맑음 14도 / 책 ‘오두막’ 아는분이 빌려갔음 / 영성일기(유기성) 빌림 / 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 (유발 하라리) 선물들어옴 / 빌러비드 (토니 모리슨) 중간쯤 보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