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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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해 전 TV를 보는데 위에 보이는 그림처럼 아프리카의 여인들 모습이 잠간 비춰졌다. 화면을 되 돌릴 수 없는 정경이었지만 다시 한번 비춰질때 가지고 있던 휴대폰으로 운 좋게 내 사진기에 들어오게되었다. 물론 상태는 아주 고약하다. 그래도 이 여인들의 모습들이 하나하나가 내 마음에 깊이 와 닿았다.

오래전에 가지고있던 파일들을 정리하는데 이 사진이 눈에띄어 그림으로 옮겨 보기로 했다. 어느 누구도 편안하게 걸어가지 못하는 모습들을 보면서 한폭의 사진이지만 우리 인생 전체의 모습과도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 여인들은 언덕을 올라가고있는데 물건을 팔러 가고있는 중임에 틀림없다. 물건을 너무많이 이고가기 때문에 허리가 꼬부라지는 여인도 있다. 신발은 아무도 신지 않았다. 아기를 업고 머리에 이고가는 여인을 보면 엄마 생각이 난다. 우리 엄마도 막내인 나를 업고 장사를 했다는데 ‘애 구 구 구’ 내가 안 태어 났으면 엄마가 좀 수월하지 않았을까? 서로가 힘들었던 시절도 떠 올려본다.

모두들 말은 안해도 오늘하루 장사가 잘되어서 먹을 것을 사가지고 돌아가야 한다는 책임감들을 안고 걸어가고 있다. 얼굴을 볼수없이 뒷 모습과 옆 모습들만 보이지만 아름답지 않은가.

그런데 남자들은 다 어디를 갔을꼬?

씨만 뿌리고 난 몰라라인가?

내가 뿌린 씨 내가 거두고 내 보따리 남에게 지우지 않고 살아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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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경주 Touch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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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 비 (아주 세차게 옴) / 낮에는 나루식당에서 점심 했음 / 긴 낮 잠 두 번이나 잤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