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와 함께 이미프린트 된 그림에 색칠하기로 많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 그림들은 빅토리아 한인회에서 배부된 것인데 할머니께서 몇 장 가져 오섰다고 합니다. 저는 토끼가 방아찧는 것에 색칠을 했는데 할머니께서 잘 칠했다고 칭찬 해 주셨어요. 할머니도 저와 함께 색칠하셨어요.

이어 할머니께서 제가 유치원에서 무엇을 배우느냐고 그동안에 배웠던 것을 가져 와 보라고 하셨어요. 제가 가져온 과제물들 중에 1에서 100까지 써 있는 차트가 있었는데 그것가지고 할머니께서 이것저것 숫자로 생각하는 것들을 알려주셨어요. 예를 들면 이런거지요. 5에다가 계속 5를 더 하는 것을요.

할머니께서 제게 차트를 보라고하시더니 맞는지 보라 하셨어요. 5 플러스 5 하시면서 10이지? 그 다음에 다시 5 플러스 하면 15지? 20, 25, 30, 35…..100 이렇게 척척 하셨어요. “우와… 할머니는 천재이신가봐요.” 할머니께서는 저도 조금만 크면 다 할 수 있다고 하시네요. 이것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별것 아니라고 하시네요. 정말 그런가요?

또 할머니께서는 한 숫자를 지시 해 놓고는 거기에 어느 특정 숫자를 계속 더하기를 하시는데 체가 차트를 보니 정말 다 맞추십니다. 우와~~ 울 할머니 진짜루 천재인가봐요.” 할머니께서는 웃으시면서 학교에서 공부하면 다 알게 된다고 하세요.

다음은 단어공부를 했습니다. 할머니께서 “D자로 시작하는 것 3개만 말해 봐.” 하셨요. D자로 시작하는 단어는 참 많지요. Dog, Door, Deer, Dad… etc. 다음은 C자. Cat, Carrot, Cup, Cow…etc. 이렇게 서로 생각하면서 공부했습니다. 얼마전 까지만해도 우린 게임하고 놀았는데 이제는 자연스럽게 공부하게 되네요. 할머니하고 있으면 지루하지 않아요. 뭐든지 항상 “오케이, 오케이” 하면서 제 의견을 존중해 주십니다. 단 깡짜는 절대로 받아주지 않지요.

여전히 동생 안아주고 한번 젖 먹이는 것은 놓치지 않습니다. 동생이 하룻만에도 제법 큰 것 같네요. 오늘의 무게가 좀 다르게 느껴지네요. 으 흐 흐 흐. 제 동생은 너무 순해서 먹고 자고만 합니다. 할머니께서 별로 할 일이 없다시면서 낮에 계속 잠만 주무셨어요. 저도 이제는 한가지(화장실 #2)만 빼고는 저 혼자 모든 걸 거의다 해결합니다.

아이고나… 저도 5년 반 전에는 요렇게 작은 아기 였네요. 참 많이 컸습니다.

할머니와의 즐거운 하루를 마감합니다. 굳 나잇~

날씨는 어제와 동일했습니다. 구름끼고 간간이 햇볕이 났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