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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된 일인지 최근에 돈만 많은 부자들의 이야기를 자주 듣게된다. 내 나이가 이쯤 됐으니 내 나이와 비슷하거나 훨씬 더 많은 이들의 이야기다. 이들은 평균보다 훨씬 돈을 많이 가지고 있는 노인들이다. 그돈으로 자식에게 갑질하는 얘기를 들으면 참 딱하다. “내 말 안들으면 유산 안준다.” 하면서 자식을 종 부리듯 부리는이도 있고 곁에두고 오지게 부려먹는이도 있다.

그깟돈이 뭐라고 꾸역꾸역 머리를 조아리면서 살아가야하나. 나처럼 부모가 돈 없으면 아예 의지도 기대도 안 한다. 그래도 험난한 세상 잘 헤치면서 살아왔다. 인생은 열심히 살다보면 좋은 기회도 있어서 생각지도 않은 행운이 오기도하고 혹 그렇지 못한다 하더라도 요즈음 세상에 굶어 죽을일은 전혀없으니 얼마나 좋은 시대에 살고있는가.

지금까지 누구의 도움없이 내 몸 움직여서 먹고 살아온 것이 얼마나 떳떳하고 감사한지.

나도 한때 너무 힘들때는 내 주위 사방을 둘러보면서 어디 좀 도움 청할 때가 없을까 고심한 적도 있었다. 그러나 돈 있는 사람들 얼굴보면 왠지 그들 주머니는 몇 겹의 장금장치가 되어있는 듯 보였다. 실제로 그렇다.

돈을 잘 쓰면 지갑에 빵꾸나 날 것 같지만 돈은 쓴 만큼 다시 들어온다.

돈에대해 자유로워지는 사람이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다.

오늘 두 하숙생과 저녁을 먹는데 한 사람이 이렇게 말 한다. “조영남씨는 자기 유산을 마지막 순간까지 함께 한 사람에게 준다고 하더라구요.” 그 말을 들은 엘리샤 귀가 번쩍번쩍~~ “정말? 와… 나 그대들 곁에서 끝까지 있어줄꺼예요.”

** 즐거운 우리집 꽃 동산, 웃음동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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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녁메뉴 – 며칠 동안 끓인 사골 국물로 떡국과 만두 / 고사리 / 전 / 돼지 삼겹살 / 겉절이 /

날씨 : 11도 / 맑고 약간의 비 / 금요기도회 다녀옴 / 김치 1 박스 담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