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들어온 매일이다.

“권사님 혹시 마스크 주문하여도 될까요? 면 마스크 만드시면 주문하고 싶어요.”

“한번 만들어 볼께요. ㅎㅎㅎ”

“권사님 감사해요. “여기까지가 우리 톡 대화다.

코로나 바이러스 19로 인해 마스크 대란이라고 방송에서 너무 떠들어서 가끔씩 유트브에서 마스크 만드는 것 구경은 해 보았다. 그러나 내가 직접 만들어 보아야 겠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그래도 무엇인가를 시도해 보는것은 좋은 일(치매 예방)이라서 오후에 이것저것 재료를 사러 다녔다. 마이클스도 갔고 천 가게도 들러서 필요한 것들을 사왔다.

유트브 세 군데를 잘 보면서 그들이 알려주는 것 중에서 중요한 것을 택해서 만들기 시작했다. 수작업이라 시간이 걸리기는 하지만 완성하고 나니 아주 기분이 좋다. 내가 만든것을 쓰고 사진 한장 찍어 부탁한 분에게 카톡으로 보냈다. 몇 분 안에 당장 100개가 훨씬 넘는 주문이 들어온다. “잉?”

“아이구구나… 어쩌면 좋아요.”

딸아이한테 내 마스크 쓴 사진을 보내주면서 “너 마스크 필요하면 보내줄께” 했더니 자기는 하나 있는데 아프지 않는 사람은 안써도 되는데 뭘 여분이 필요하냐면서 심드렁하다. “허 허 허” 참 우리문화와 니들 문화는 완전 다르네. 우리는 엄마가 만들어 준다면 감지덕지 생각하며 한 열개쯤은 달라고 할텐데… 저렇게 욕심이 없으니…

수 작업이라 그렇게 많이는 생산할 수 없지만 물량을 다 채우지 못하더라도 열심히 노력해 볼 참이다. 마스크 천은 매우 톡톡하고 질이 좋다.

마스크를 만드는 동안에 내 손이 행복할 터이니 내 마음도 기쁘지 아니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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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 매우 추웠음 / 강풍 / 4도 (아침에는 체감온도 – 8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