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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벳 퀴블러 로스 – 1926년 – 2004년 스위스에서 출생 (미국-스위스 정신과 의사)이야기는 다큐멘타리 Facing Death (2002년)로도 알려져 있다.

세 쌍둥이로 태어난 엘리자벳은 태어날 때 겨우 900 그램의 몸무게 밖에 되지 않았다. 그러나 세 자매 모두 좋은 부모 밑에서 다 잘 성장된다. 그 중 맏딸인 엘리자벳은 아버지의 강렬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길(의사)을 택한다.

『생의 수레바퀴』는 죽음으로 내몰린 사람들을 인터뷰해 삶에서 반드시 배워야 할 것들을 정리한 책, 『인생수업』으로 널리 알려진 인물이자 20세기 최고의 정신의학자, 호스피스 운동의 선구자, 혹은 ‘죽음의 여의사’라 불리는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가 죽기 전에 유일하게 남긴 자서전이다.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는 일흔한 살의 나이(1997년 당시)로 뇌졸중에 걸려 죽음에 직면하는 경험을 하는 가운데 스스로의 인생을 회고한다. 2차세계대전 직후 평온한 고국을 떠나 외국에서 온 몸을 던져 전쟁 난민을 돕는 자원봉사자로서, 의학도로서, 죽음을 외면하는 의학계에 맞서 치열하게 싸워온 학자로서, 그리고 과학기술과 물질문명의 시대에서 영성시대로의 이행기를 살아온 영성가로서의 삶이 여과 없이 진솔하고 담담하게 펼쳐진다.

흔히 죽음을 입에 올리기를 두려워하거나 죽음을 터부시했던 사람들과 달리 이러한 죽음과 죽음의 과정에 관한 세계인의 생각을 바꾸어놓았던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는 그가 어째서 그토록 죽음에 매달렸는지, 그 죽음을 통해 그는 무엇을 얻고 잃었는지, 그리고 그는 무엇을 깨달았는지 그의 경험과 지혜를 책 안에 펼쳐놓고 있다.

사람들은 나를 죽음의 여의사라고 부른다. 30년 이상 죽음에 대한 연구를 해왔기 때문에 나를 죽음의 전문가로 여기는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정말로 중요한 것을 놓치고 있는 것 같다. 내 연구의 가장 본질적이며 중요한 핵심은 삶의 의미를 밝히는 일에 있다.

스위스 출신의 정신과 의사, 전세계 호스피스 운동의 선구자로 평생 죽음에 대한 연구를 멈추지 않았다.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20세기 100대 사상가’이다. 불치병을 앓는 아이들, 에이즈 환자, 그리고 노인들과 함께 일했던 저자는 자신의 죽음이나 사랑하는 이의 죽음에 대처하는 수백만의 사람들에게 위안과 이해를 가져다주었다. 죽음을 앞둔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보살피면서 깨닫게 된 삶과 죽음에 관한 지혜를 알려준다.

나는 치료비를 낼 수 없는 죽어가는 여자들을 진료할 것인지 말 것인지 선택해야 했다. 일자리를 잃게 되더라도 나는 자신의 마음이 옳다고 느끼는 대로 선택을 했다. 내게는 그것이 좋았다. 다른 선택의 여지가 있었을지도 모른다. 인생은 선택의 길로 가득 차 있다. 어떤 삶을 사느냐는 결국 각자가 선택한다.

*지구에 태어나 할 일을 다 하면 이 세상에서의 마지막 날에도 자신의 삶을 축복할 수 있다.
*가장 힘든 과제는 무조건적인 사랑을 배우는 것이다.
*죽음은 두렵지 않다.
*죽음은 삶에서 가장 멋진 경험이 될 수 있다.
*그것은 그 사람이 어떻게 살아가느냐에 달려 있다.
*죽음은 이 삶에서 고통도 번뇌도 없는 다른 존재로 이행하는 것일 뿐이다.
*사랑이 있다면 어떤 일도 견딜 수 있다.
*더 많은 사람에게 더 많은 사랑을 주는 것, 그것이 내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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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에이 언니가 저녁에 전화왔다. Vitamin C 1000mg 을 미국에서 살 수 없다면서 캐나다에서 구할 수 있으면 사서 좀 보내달라고 한다. 내가 오래전에 근무했던 바이타민 샵을통해 온라인으로 오더를 하려고하는데 불행하게도 그곳 사이트가 공사중이라면서 열려지지 않는다. 하는 수 없이 늦었지만 코스코로 향했다. 문 닫기 40분 전이었다. 평소 들어가는 입구에 직원이 막아 서면서 저쪽으로 가라며 손짓한다. 사람들이 모두들 먼 길로가서 줄을 서서 하나씩 들어가고 있다. 나도 그렇게 할 수 밖에 없었다. ‘왜 갑자기 이렇게 하나?’ 아침 문 열때 휴지 사러 온 사람들도 아닐텐데 하면서 의아했다. 그런데 줄이 아주 천천히 움직인다. 헐 헐 헐… 이건 또 무슨일인고? 이 밤중에도 줄을 서서 들어가다니… 툴툴 거리면서 줄을 섰다.

점점 앞으로 다가가는데 직원이 카트를 일일이 소독하고있다. 나는 카트가 필요없기 때문에 그런 서비스를 받을 필요는 없었지만 줄은 아주 천천히 움직인다. 가까이 문 앞 쪽으로 가 보니 거기서 직원이 넘버를 찍으면서 저쪽 나가는 사람에 맞춰서 사람을 들여보내느라고 그런 것이다. 헐 헐 헐… 이건 또 뭐야. 조금 더 걸어가니 “사람과 사람사이 간격 6 피트를 유지해 주세요.”라는 글짜가 쓰여있다. 코스코 안에 들어가니 완전 텅텅 비었다.

아니 이건 또 너무 한산 하군… 물론 문 닫을 시간이 30분 남아있기는 하지만 평일 문닫기 직전까지 와글와글 한 곳이 코스코 아닌가?

다행히 약들이 있는 쉘브에서 Vitamin C가 바닥에 6 개 남아 있어서 4개 샀다. 직원에게 “이렇게 한산하면 니들 사업은 엉망이 되겠다.”고 말하니 낮에는 좀 더 바쁘다면서 그러나 지난번 같은 도떼기시장 풍경은 없을 거라며 웃는다. 이제부터 코스코에가서 물건 사려면 몇 시간은 각오해야 될 판이다.

오늘 미국과 캐나다 국경이 봉쇄됐다. 가족을 만나러 가는 일이나 당연 미국으로 휴가도 못 간다. 나도 이것이 풀려야 손자 손녀를 보러 갈 수 있게됐다. 끙끙끙.

언니에게 Vitamin C 사왔다고 전화 하니 너무너무 수고 했다며 기뻐한다. 1000 mg 하루에 3개씩 먹어야 바이러스 예방이 된다는 소식이다.

휴 휴… 요즈음 사는게 사는게 아니다. 엇찔엇찔. 내일은 또 뭔 일이 일어날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