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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녀가 껑충껑충 커가고 있으니 이제 곧 이런 선물도 별로일 것이다. 아들한테 보낼 물건들을 포장하는데 손자것만 가득하다. 선물 상자를 열고 실망할 손녀를 생각하니 마음이 좀 허전해서 얼른 다시 나가 손녀 것도 사서 넣었다. 사람 마음 상하게하는 것 잠간 이지만 이런것이 커서도 오래 남아 있을 수 있다. 아이들 마음은 유리그릇 같아서 곱게 다루어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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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애독자께서 마스크 열 장을 주문해 왔다. 마스크 구입 하기가 어렵단다. 나도 아들네 소포 붙이러 약국에 갔었는데 문간에 세 가지 크게 No No No 라고 써 붙여 놓은것을 보았다. (마스크, 세정제, 목 스프레이). 아무튼 천이 남아있는 동안은 마스크 만들기는 계속 될 듯 하다. 이제 천이 조금 밖에 없기는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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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안가는 옆집 아이들이 마당에 그림을 그려놓고 기차 놀이를 한다. 내가 이 동네에서 9년째 살고 있는데 처음있는 일이다. 백먹으로 이렇게 그려놓은 그림을 보니 나의 어릴적 생각이난다. 그때 나는 이렇게 동네 아이들과 어울려 놀았다. 땅따먹기, 고무줄놀이, 말타기, 숨바꼭질, 줄넘기 등등. 쉬는것은 우리 모두에게 답답한 일이지만 이런 생각을 해 본다.

이왕 쉬는것 억지로라도 이 참에 푹~ 쉬어보자. 마음을 내려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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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로 기른 숙주나물 절 반 덜어내어 반찬하다. 1차보다 훨씩 수확이 많다. ^^ (고구마 담겼던 망에서 길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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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 9도 / 흐리고 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