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튜립 손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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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호수를 돌았다. 한 시간동안 정신없이 걷는데 빗 방울이 하나 둘 떨어진다. 사람들도 예전같지않고 드문드문 개 한마리씩 데리고 지나치거나 앞에서 온다. 집에 있는 두분 칠학년생중 한 분은 꽃 앨러지 때문에 밖에 못나가고 또 한 사람은 감기 걸릴까봐서 집콕 한다고 말한다. 나도 방안에 들어가 얌전히 누워 낮잠을 자고 싶었지만 “출발~”을 외치고 나가 걷기로 했다.

그동안은 날씨가 안좋아 호수 돌기를 많이 놓쳤다. 사람들이 움추리고 있는동안도 자연은 자기 몫을 다 하고 있다. 잎들이 많이 켜졌고 호수는 여전히 아름답다. 쭉쭉 벋은 나무들도 더 많이 자란듯 하다. 옛전 같으면 사람들이 웃으면서 “하이~”를 하고 지나갔지만 이제는 얼른 지나가려고 얼굴도 서로 쳐다보지도 않는다. 나 역시 그랬다. 인간과 인간사이 말이 점점 줄어들고 사는맛이 안난다.

아는 후배는 이런글을 보내왔다.

<공산주의가 3개월만에 전세계 사람들을 이렇게 고통으로. 사람끼리 서로 멀리해야하고 교회모임을 포함한 모든 모임을 자연스레 못하게 만들고 많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을 것이고 어떻게 배급이라도 받아야지 하는 심리를 심어놓고 그들위에 군림하려는. 민초들의 가치는 일도 생각지 않는 그들의 본성을 볼수 있는 거죠. 더욱 걱정되는 것은 많은 이들이 이것에 적응되어버리는 것ㅠㅠ

죠지오웰이 1948년에 쓴 ‘1984’ 가 자꾸만 머리에 맴도는 요즈음입니다. 머지않아 5G통신으로 개,돼지 취급받는 민초들을 감시하는 Big Brothers를 보게 될거같은 예감. 이긴자가 살아 남는 것이 아니라 살아남아야 이기는 겁니다. 건강 화이팅!>

참고로 죠지오웰의 ‘1948’을 간략하게 소개한다.

1984』는 조지 오웰이 1949년 발표한 근미래 소설로, 올더스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와 자먀틴의 『우리들』과 더불어 세계 3대 디스토피아(유토피아의 반댓말) 소설로 알려졌다. 가상의 초대국가 오세아니아의 런던을 무대로 하여, 독재의 화신인 ‘빅 브라더’에 대항해 인간 정신을 지키기 위해 분투하는 ‘지구 최후의 남자’를 그린 소설이다.

요즈음 되어가는 사건들과 결부시켜보면 어째 으시시하다.

그렇다 살아남아야 이긴다. 더욱더 건강 조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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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 비와 햇볕 / 7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