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메뉴 : 해물 순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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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전에 미국 엘에이에 살고있는 초, 중, 고등학교 동창이 내가 오래살아서 아일랜드 이야기 오랫동안 읽을 수 있으면 좋겠단다. 나도 목표가 아일랜드 이야기를 1만회까지 쓰는 것이라고 말했다. 친구는 “와” 하면서 그렇다면 자기도 내 글 1만회 보기위해서라도 열심히 건강지키며 살아갈 명분이 생겼다며 웃음섞인 답장을 해왔다.

** 이틀전 어느분과 통화할 일이 있었는데

“그 댁에 두 하숙생이 부러워요.” 한다.

“칠 학년이면 들어올 수 있어요.”라고 말했더니

“아, 그럼 20년 후면 되겠네요. 그동안 건강하셔야 나도 그 댁에 하숙하러 갈 수 있지요.”

20년 후면 내가 91살인데 이게 뭐야?

“음 음 음, 구십 할망구 한테 밥 얻어 먹겠다구? 이런이런. 가만있자 그래도 내가 지금처럼 건강하고 정신도 말짱한다면야 못할것도 없지뭐. 으 흐 흐 흐”

** 오늘 우리집에 방문했던 홀로사는 남자 얘기를 해 보자

“김치 좀 드릴까요? 김치 있나요?”

“아이고나, 주시면야 냉큼 가져 가지요.”

두어시간 후 카톡이 들어온다.

“엘리샤님, 갓 김치 맛도 일품이지만 물김치 맛은 예술이예요. 이렇게 맛 있어도 되는 거예요? 밥 두 그릇이나 먹었어요. ㅋㅋㅋ 고맙습니다. 물 김치 먹으니 고구마 생각이 절로나네요. 엘리샤님 음식 솜씨야 이미 정평이 나있지만 오늘은 졸도직전이었습니다. 무지무지 억수로 허벌나게 고맙습니다. 오래오래 건강하셔합니다.^^”

그외에도 내 건강을 유독히 생각하는 분들이 주위에 더러있다. 이분들은 “요즘음 같이 위험한 시기에 장보러도 가지 말라.” “가만히 엎드려 있어라.” “대충 살아라.” 등등 으로 나의 행동반경을 좁히라고 다그친다. 모두들 나를 사랑하는 분들이라서 많이 참고한다.

내 글 아일랜드 이야기가 앞으로 193회 후에는 3천회가 되는데 이것은 내가 글 쓴지 10년 되는 시기다. 10년동안 3천회를 썼으니 이런 속도라면 1만회가 되려면 앞으로 25년 후 쯤이 되지 않을까 싶다. 내나이 96세다. 훗 훗 훗 그때까지 내 모든 기능이 원활하게 돌아가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많이 운동하고 잘 먹고 잘 자고 좋은 생각하면서 무엇보다도 하나님의 돌보심이 있어야 할 것이다.

나를 사랑하는 모든 분들을위해 25년의 계획을 세워보는 밤이다. 이런 생각을 하는것도 매우 즐겁다. 1만회의 희망을 위하여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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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코스코에 가게되면 옛날처럼 카트를 끌고 줄을 서지 않는다. 카트없이 그냥 줄만 서 있다가 내 차례가 오면 대기하고 있던 직원이 카드에 소독제를 뿌리고 닦아서 내 손에 건네준다. 나는 요즈음 코스코에 자주 안 갔더니 모르고 카트를 끌고 줄 서있었다. 그동안 코스코에 안 가본 사람에게 참고로 알려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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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 14도 매우 따뜻함 / 정원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