튜립꽃을 방으로 들여와서 그래픽으로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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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도 몇 번씩 마당을 서성인다. 때로는 긴 칼을들고 잡초를 뽑기도하고 때로는 호수를 들고 이리저리 밭에 물을준다. 잘 익어가는 튜립 (이런 표현을 써도 좋을련지 모르겠다.)을 바라본다. 하루하루가 다르게 꽃을 피우고있다. 아직도 꽃피우지 않은 봉우리가 있는 튜립을 보면서 나의 기쁨의 시간이 연장될 것을 생각하며 설레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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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아들이 자주 화상통화를 보내온다. 손자의 크는 모습을 전하기 위함이다. 4월 17일이면 손자가 4개월째로 접어든다. 아들 며느리가 코로나 19로인해 사업이 슬로우 되기 때문에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서 그런가보다.

손자는 정말 잘 크고있다. 화상통화로 보여지는 손자는 김일 선수처럼 팔 다리가 튼튼하고 두상의 크기가 100명중에 3명(큰) 비율속에 든다고 한다. 몸무게는 19 파운드라니까 그 나이에 최상의 몸무게란다. 두상은 아들도 커서 이곳 모자가 잘 맞지않다. 나는 아들에게는 일부러 정을 많이 주지않고 키웠다. 아들을 눈에띄게 사랑하다보면 나중에 내가 상처 받거나 며느리에게 치명적인 외로움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엄마의 마음이야 매일 보고싶고 안부 받고싶지만 모른척 하고 산다.

누구에게든지 너무 사랑을 퍼부으면 반드시 실망하게되어있다. 이것이 부모 자식이건 친구이건 그렇다. 사랑하던 사람끼리 마음을 조금씩 갉아먹는 실망감이 들어오기 시작하면 어느 관계이건 사단이 나게되어있다.

나의 경험으로보면 진한 사랑보다는 누구에게든지 사랑을 살살하는 것이 최고다. 더도 덜도 말고 조금씩 조금씩 일생동안 똑 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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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 맑음 / 15도 아주 따뜻했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