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치미 담그다. (동치미는담그기 쉽고 아주 맛있다. 국물이 잘 익으면 사이다 맛이난다. 동치미 무우를 구할 수 없어서 무우와 양배추 혹은 일반 배추로 잎을 대신하는데 그 안에 들어있는 모든 것들이 다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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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e 1) 저녁에 15분짜리 영상을 보는데 탈세를 목적으로 잠시 이혼하게된 돈 많은 부부 얘기다. 한국에서는 건물이나 집을 팔면 세금이 엄청나는데 혼자 사는 사람에게는 세금 혜택이 상당히 많은가보다. 이것을 눈치챈 세무감사원들이 들이닥치는 바람에 아내는 아예 친정으로 가있으면서 가사도우미 한 사람을 집에 넣었다. 이 가사도우미는 영주권 없이 한국에 거주하다가 곧 추방될 위기의 연변 여자였다. 남자는 여자를 서류상으로 아내로 맞아들였다. 처음에는 깍듯이 도우미 관계였지만 착하고 불쌍한 이여자에게 마음을 빼앗긴 남자는 도우미와 동거하면서 자연스럽게 아이를 임신시킨다. 이것을 알게된 아내의 불같은 성화에 그녀를 끌어내려고했지만 도우미도 이 남자의 아이를 가졌다고 못 나가겠다고 버틴다.

하이고,,, 자업자득이라고 할까? 멀쩡하게 잘 살던 부부가 세금을 줄이려고 가짜 이혼까지하고 아내는 남편을 뺏기다니. 돈 많은집 여자와 살면서 자존심 상하고 힘들었던 남자는 고분고분한 이 여자에게 정을 느끼는 것은 당연하다.

Case 2) 이 사건은 내가 친하고 알고있는 분의 사촌인데 미국에 살고있다. 남자 직업은 ‘가정 카운셀링’ C목사, 여자는 산부인과 의사다. 남자는 늘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을 상담해 주고 있었는데 한번은 한국에서 이혼하고 미국으로 무작정 온 여인을 상담했다고 한다. 여자 직업은 패션 디자이너다. 여기도 역시 영주권이 시급한 상황이어서 남편이 아내에게 “우리 잠시 이혼하고 이 여자 영주권 받고나면 다시 서류하자.”고 말했다. 처음에 아내는 펄쩍 뛰었지만 남편의 간곡한 부탁 (어쩌면 달달 볶았는지도) 하는 수 없이 이혼 서류에 사인을 했다. 그때만해도 아내는 남편을 의심하지는 않았다고 한다.

서류상에 아내가 바뀌고나서 남편은 패션 디자이녀와 본격적으로 사귀기 시작하면서 아내의 고통이 시작됐다. 아내의 눈치를 보면서 나가 자던 남편이 이제는 아예 거처를 그녀 집으로 옯겼다. 그래도 양심은 있었는지 일주일에 딱 한 번은 집에 들어왔다. 아내는 너무 분해서 주사바늘을 베게밑에 넣어두고 자면서 ‘이놈을 마취시켜 죽여버릴까’라는 생각을 수도없이 해왔다.

이렇게 세월을 여려해 보내고 아내는 결국 손 들고 만다. 남편을 내 손으로 남의 여자에게 내 준 꼴이 됐다. 내가 엘에이에서 살때 이 C목사 소식을 우연히 듣게됐다. 이 남자도 늙어 힘 없어지니까 여자가 C목사를 귀찮아한다. 내가 아는분이 이 여자의 차를타고 가는데 C목사로부터 어디있냐고 계속 전화가 걸려온다. 여자는 귀찮은 듯 대충 대답을 하더란다. 여자가 전화를 끊고나서 내가 아는분에게 “영감탕구 지겨워” 하더란다.

이것도 C목사의 자업자득이다.

C목사는 한국 신문일간지에 ‘가정 카운슬러’란에 자주 기고 했는데 나는 이 C목사의 ‘가정 카운슬러’에관한 칼럼을 신문지상에서 여러번 읽으며서 “허이구, 당신이나 잘허슈, 쯧쯧쯧”하며 혀를 차던 기억이 있다. 젊어서는 신났지만 늙어서 여우한테 버림받고있는 이 C 목사생각이 오늘 짧은 영상을 보면서 생각났다.

여우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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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느리로부터 손녀 지원이가 내가 보내준 ‘Frozen Puzzle’을 마쳤다고 메일을 보내왔다. 보고픈 손녀, 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