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이 무르익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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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부터 알고 지내던 여인으로부터 전화가 걸려왔다. 나이는 금년 쉰 셋이니 젊음은 조금 물러갔다고 하겠다. 나보고 ‘어머니’라 부르는데 나이를 초월해서 언제나 꿍짝이 맞아서 낄낄대며 속 얘기를 하는 사이다. 이것저것 얘기를 하던중 남자와 여자 얘기가 나왔다. 자기는 경도도 끊어지고 갱년기 증세도 오고 이제 여자가 아닌것 같다며 힘 빠지는 소리를 한다.

“그 나이면 여자는 그 일에 별로 흥미 못 느끼는게 정상이다.”

“오마니, 그렇죠?”

“내가 본 책 속에 재미있는 그림이 있는데 보내줄께” (나는 이 그림을 몇 년전에 한번 올린적이 있다. 나의 오랜 독자들은 이 그림을 기억할 것이다.)

“아, 그러니까 나는 정상이네요. 겨우 점 하나 만큼의 욕망!”

“그럼 그럼. 그런데 남자들은 끊임없이 그 생각에 시달리는게 좀 안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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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들이여, 우리 남자들의 두뇌에는 이런 욕구가 가득 차 있다오. 그러니 나 실수 해도 좀 봐주소. 잉?

그렇군요. 알았어요. 그건 당신 잘못이 아니기도 하네요. 조물주의 창작인데 어쩌것소. 그러니 그렇게 알겠쑤다. 알기만 하겠다는거요. 봐 주는 건 아니고. 흠 흠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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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 13도 / 약간의 비 뿌림 / 대체적으로 좋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