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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지 계속하다보면 전문가가 된다. 나의 부엌일은 365일 휴업이 없다. 모든 주부들이 다 그럴것이다. 코로나 여파로 식당에 가지 못하는 주부들이 어쩔 수 없이 집 밥을 만들어야하는데 정말 힘들다고들 아우성이다. ‘돌 밥’ 이라는 신조어가 탄생될 정도다. 즉 돌아서면 또 밥 해야 한다는 얘기다.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꼭 여러가지를 손해 보기만 할까?

무엇이든지 자꾸하다보면 전문성을 띄게된다. 나도 요즈음 베이크 하느라 오븐을 열심히 사용하는 덕분에 웬만한 빵 굽는일에 이제 이력이 나고있다. 빵 부풀리늘 것은 거의 다 기본이고 거기에 무엇을 넣는냐에 따라서 이름이 달라진다. 저녁에 만든것은 ‘Garlic Mozzarella Bread’다. 맥주 한 통 따서 죽죽 마시면서 이것 몇 개 뜯어 먹으니 흠 흠 흠. 사는 맛이 더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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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Avocado (레몬, 방울 토마토, 고추, 양파) 간장으로 조미한 물에 다시마 한장 들어있다. 이놈 덕분에 이상하게도 전체 맛을 끌어당겨준다. 아보카도가 진해서 많이 먹을 수 없는데 이것은 밥하고 먹으니까 반찬처럼 자꾸 먹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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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피가 금년 첫 인사드립니다.
단호박 사다먹고 씨앗 몇개 심었더니 커다란 잎들이 쑥 올라오고 있다.

오후에 호수를 돌다가 바위 취에서 잠시 쉬었다. 날씨가 퍽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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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 16도 / 맑음 / 꽃 밭을 조금 더 늘리기위해 잔디 뗏장들을 떼어냈다. 뿌리 털고 흙 조절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