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 사진을 못 찍어놓아서 지금 찍느라 밤 풍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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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일이 끝이없다. 지난번에 씨앗심고 조금 빤 하더니만 이것들이 커 가니 종일 밭에서 일 한다. 커다란 나무 화분에서 몇 년째 자라고 있던 선인장이 있다. 자식 낳기를 끊임없이 한다. 이미 많은 자식들을 두 화분으로 분가를 시켜주었는데도 다시 자식을 만들고있는 이 선인장. 넓힌 화단에 이 선인장들을 모조리 뽑아서 맨 가장자리에 일열로 재 배열했다. 작은 놈들은 긴 뿌리 하나 달랑있어서 손만대면 ‘쏙’ 빠져나온다. 그러나 왕초인 엄마 선인장은 몸이 나무 화분에 붙어서 떨어지지 않는다. 하는 수 없이 화분을 깨 부수고 빼 내야만 했다. 뿌리가 아주 굵다. 그 많은 자식을 낳고 키우려니 이렇게 튼튼하지 않으면 않되었나보다.

그 뿌리를 보면서 인간, 엄마를 생각해 본다. 든든하고 포근한 그리고 많은 자식들이 기어오르고 목말을 타도 불평 없이살아가는 엄마. 자식 하나씩 나올때마다 엄마는 뿌리를 늘려야만 했다. 사실 초 봄에 엄마가 있는 화분을 보니 자식들이 너무 많아서 이층 삼층까지 올라가서 엄마 목위에까지 올라가 있었다.

이제 엄마의 어깨가 조금 가벼워 졌겠지.

자식들도 모두 홀로 서기를 했으니까.

자식들 크면 얼른 내 보내야 살든지 죽든지 두가지가 결정된다. 다 큰 자식 끼고 있으면 자식 못크고 부모 힘들다. 부모 어깨 처지고 다리만 굵어진다. 둘의 관계는 해가 갈수록 떨어지기 힘들다. 사정 봐 주면 안된다.

홀로 서기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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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일찍 코스트코에 갔다. 화, 목요일 아침 8시에서 9시까지 한 시간 시니어를위해 문 열어준다고 해서 마음먹고 갔다. 7시 반에 도착했지만 이렇게 줄이길다. 내가 코스트코 파킹장에 도착해서 샵 안으로 들어가기까지 40분 걸렸다. 별로 시간 혜택 받은것이 없다. 여기는 노인들이 많아서 그런가? 평일도 구글에 시간대 잘 관찰해서 가면 이 정도 혹은 더 빨리 들어갈 수 있다. 어서 이 시기가 끝나기만을 학수고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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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 18도 / 맑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