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만 기르는 온실이다. 유튜브를통해 토마토 가지 자르는 법을 배우고보니 지금까지 잘 모르고 마구 잎을 잘랐던 것을 알게됐다. 조심스럽게 아기다루듯 잘 보살펴주고 줄도 매어주었다. 아는것이 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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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유선생(유튜브)과 구선생(구글)있다.

열무 김치를 담기위해 잘 자란 열무를 많이 뽑았다. 유선생을 클릭해서 열무김치 담그는 것을 보니 한곳이 마음에 딱 든다. 얼굴은 보이지 않지만 나이 많은 엄마가 딸과 도란도란 얘기하면서 열무김치를 담그는 장면부터 내 마음을 끈다.

지난 주 우리집을 다녀간 후배에게 열무를 조금 뽑아주었었는데 다음날 이런 카톡이 들어왔다. “아이고 선배님, 보드라운 열무를 뽑아주셨는데 풀을 너무 많이 집어넣었나봐요.” 이어 하는말이 유선생 강의? 너무 여러명을 봤더니 이렇게 됐다며 끙끙거린다.

그렇다. 요즈음 유선생 체널을 보면 요리전문가들이 모두들 나름대로 폼을잡고 최고 최고를 외친다. 유선생 따라 하다가 요리 망쳤다는 사람들도 종종있다. 나도 열심히 유선생을 보면서 배우지만 일단 중요한것만 잡아내고 내 나름의 노하우를 곁들여야 완전 성공할 수 있다. 유선생중에 대충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양은 대충하면 안되고 꼭 잘 맞춰야 한다.

내가 본 채널에서는 열무와 얼갈이 배추를 함깨 섞어 열무김치를 담그는데 여기는 얼갈이 배추가 없다. 그래도 뭔가 좀 비슷하게 만들어 보려고 중국음식재료 많이 파는 패어웨이에 갔다. 푸른 것 중에서 뭣 좀 섞으려보니 마땅치 않았는데 눈에 띄는 것이 하나있다. 바로 ‘Baby Gai Choy’다. 나는 이것을 몇 년전에 김치를 가끔씩 담궈 먹곤했는데 참 독특한 맛이나는 야채다. Gai Choy는 우리나라 갓과 비슷하지만 식감은 완전히 다르고 ‘톡’ 쏘는 맛은 계자맛이다.

이것 두 단을 사와서 열무와같이 김치담그기 준비에 들어갔다. 왼쪽은 열무 위쪽은 Gai Choy, 가운데 양파, 무우, 쪽파, 파란고추, 배, 사과 노란피망 레몬, 빨간피망, 튜머릭, 생강, 마늘, 빨간고추, 오른쪽 풀쑨것. 그외 소주, 젓국, 매실액.

야채와 과일들을 다 갈아서 건데기는 버리고 국물만 사용는데 풀 쑨것과 물을 적당히 잘 섞어서 국물이 탁하지 않게한다.
벌써 맛 있다. 흠 흠 흠 코로나 끝나면 번개친다. 냉면이나 가는국수 말아먹어야지… 김치통 8부씩 2통 나왔다.

** 시니어를위해 나라에서주는 노인연금과 CPP외 보조금 신청에 들어갔다. 작년까지는 수입이 있었기 때문에 받을 수 없었는데 이제 받아도 된단다. 70세까지 열심히 일해서 세금 많이 냈으니 나도 국가 혜택 받을 수 있으니 너무 기쁘다. 감사한 마음으로 남은 날들 이웃에게 좋은 일 하면서 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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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 16도 / 햇볕 / 쾌적한 날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