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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오더 한것들이 일주일전에 도착했다. 그동안 닭들 관리하느라 펴 보지 못하고 있다가 유시민의 ‘역사의 역사’ (2018년 발간)를 먼저 손에 들었다. 모두 아홉 장으로 되어있어서 한 장씩 읽기로했다.

『거꾸로 읽는 세계사』로부터 30년, 작가 유시민 글쓰기의 새로운 시작했다. 헤로도토스의 『역사』, 투키디데스의 『펠로폰네소스 전쟁사』부터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까지 고대로부터 최근까지 역사를 사로잡은 18권의 역사서들을 9장으로 나누어 훑으며 ‘역사’라는 화두를 전개해간다.

제 1장 – 서구 역사의 창시자, 헤로도토스와 투키디데스

키케로는 헤로도토스가 쓴 책 ‘역사’를 가르켜 최초의 역사서로 보았다. 헤로도토스는 거리의 이야기꾼, 역사학의 아버지라고 불리워진다. 그러나 그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도 있었는데 레오폴트 폰 랑케다. 그는 ‘투키디테스를 ‘역사 서술의 창시자로 지목했다.

두 사람을 달리 판단한 것은 역사를 보는 관점에 차이가 있었기 때문이다. 헤로도토스는 인간의 성취를 기록하고 페르시아 전쟁의 원인을 밝히려고 한 반면, 투키디데스는 오로지 기록하는 데만 관심을 기울였다.

‘세계대전’의 역사를 쓴 그리스 사람 헤로도토스는 그리스와 페르시아를 공정하게 대했고, ‘내전’의 역사를 쓴 아테네 시민 투키디데스는 델로스동맹과 펠로폰네소스동맹을 공정하게 다루었다.

내가 가장 감명깊게 읽은 대목은 아래와같다.

<그리스인의 입장에서 보면 페르시아는 침략자였는데도 헤로도토스는 페르스아의 효율성 높은 군사 통신 시스템에 대해 찬탄의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마라톤 전투 승전보를 알리기 위해 전령이 혼자 죽도록 달린 아테네와 비교해 보면 그가 페르시아의 군사 통신 시스템을 격찬한 이유를 넉넉하게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페르시아 전쟁과 펠로폰네소스 전쟁의 역사는, 문명이 발전해도 전쟁과 내전이 사라지지 않는 이유를 해명해 준다. 국제전이든 내전이든, 폭력을 동원한 집단적 충돌은 모두 인간의 능력과 사회 조직 사이의 부조화 때문에 일어난다.

과학혁명을 가속화한 21세기 인류는 지구적인 문제를 만들어 냈다. 지구 온난화, 바다 오염과 해수면 상승, 대규모 멸종, 대기권 오존층 파괴, 인구 폭발과 자원의 고갈, 지구 생태계를 수십 번 파괴할 수 있는 양의 핵무기, 이런 문제는 모두 국민국가 시대의 산물이지만 국민국가 체제에서는 해결하기 어렵다. 그런데도 대부분의 사피언스는 여전히 ‘부족 본능’에 끌려 살아간다. 자신이 속한 문명만 선으로 여기며 자기가 속한 국가의 이익에만 관심을 쏟는다. 페르시아와 그리스가 벌인 국제전으로 두 세계는 모두 마케도나이에 정복당하는 결말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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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우리 전 인류는 코로나 바이러스 19로인해 모든것이 마비되어가고 있다. 수 백 년 후 우리들의 후예들은 우리가 겪고지나간 일들을 역사를 통해 알게 될 것이다. 왜곡없는 정직한 기록만이 후예들에게 혼돈을 주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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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집 닭들과의 하루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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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anich Sunflowers 중간손질
Tulips on Tile
‘나비’ 머리올림 (Oil on Canvas)
‘두리’ 두번재 손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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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 18도 / 약간 흐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