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이다. 이럴때는 시원한 냉면이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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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보면 오래토록 알던 관계도 어느날 ‘뚝’ 끊어질 때가 있다. 나이 들면 더 더욱 그렇다. 미국에 살고있는 언니도 젊었을때는 많은 친구들과 직장 동료들이 있었지만 은퇴 후 눈이 안 좋아 운전도 못하니 하나 둘 멀어진다고 한다.

어느분이 뜬금없이 나를 방문하겠다고 연락이왔다. 내가 사고난 것도 모르고 있는 사람이라서 대충 몸이불편하다고 말해주었다. 얘기를 가만히 들어보니 자기가 요즈음 힘들어 뭔가를 위로받고 싶다는 얘기다.

나는 속으로 ‘허 허 허’를 외쳤다. 실은 몇 년전에 내게 신세를 진 사람인데 자기가 외롭거나 힘들면 찾아오겠다고 전화를 한다. 사람이 은혜를 입으면 기회봐서 마음의 보답을 하는것이 정상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렇지 않지만 가끔씩 남의 선량함을 이용하려는 이런 얌체족속들이있다. 이런 사람이 전화를 끊으면서 “기도 해 드릴께요.”한다. 나는 기가막혀서 또 ‘허 허 허’를 외쳤다. 교회를 단 한번도 나오지않고 교인을 이용하는 사람이 뭐? 기도?

이런 사람과는 더 이상 관계를 지속 할 수가 없다. 오래 알고 지내던 친구 몇 명도 적당한 기회에 ‘아웃’ 시켰다. 내게 이득이 없는 사람이라면 진작에 멀리하는 것이좋다. 젊었을때는 모르고 다 어울려 지냈지만 그런 사람들은 결코 변하지 않는다.

외롭고 답답할때 친구가 없으면 돈 주고 카운셀러라도 찾아가야지. 왜 내 시간 뺏으려고하지? 나 너무 바쁜 사람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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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 두번째 손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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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 26도 / 더운 여름날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