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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에 마당에 나가보니 노란 자두가 우수수 떨어져 있다. 어제까지 아무 일 없었는데 밤 새 어느놈들이 다녀갔다. 필경 Raccoon (너구리) 일 것이다. 과일 냄새 맡고 몇 마리와서 냠 냠 하고갔다. 그런데 몇 개 따먹으면 누가 뭐라겠나? 따서 한 입 베어먹고 또 다른 것 베어먹고들 밤 새 잔치를 벌린모양이다. ‘애구구…얘들아 이 과일 나오기까지 나는 일 년동안 공들인 것이다.’ 하는 수 없이 덜 익은것까지 다 땄다. 모두 135개다. 집 안에서 햇볕 쪽으로 자두를 옮기면서 익혀 먹어야겠다. 애궁.

** 우리집 맨 아랫쪽 밭은 사슴이 아예 길 틔워놓고 주기적으로 다녀간다. 쑥만 빼놓고 나머지 잎 들을 싹쓸이다. 무슨 조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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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적 유전자 제 11장~13장 (마지막)

11장 밈(mimeme의 줄인말) – 새로운 복제자

인간의 특이성은 대개 ‘문화’라고 하는 한 단어로 요약된다.

‘밈’은 리처드 도킨스가 문화의 진화를 설명하며 새롭게 만들어낸 단어다. 인간의 문화라는 새로운 자기 복제자를 ‘밈’이라고 지칭하고 이 ‘밈’은 문화적 모방에 의해 퍼져나간다고 한다. 이에 따른 문화적 진화로 인해 우리는 의식적인 선견지명이 탄생하게 되었고 이에 따라 인간만이 지구상에서 유일하게 이기적인 자기 복제자들로부터 저항할 수 있다. 밈은 때때로 독신주의와 같은 형태로 서로 대립적인 성격을 띠기도한다.

12장 마음씨 좋은 놈이 일등한다.

대체로 마음씨 좋은 전략은 못된 전략보다 성공적인 결과를 낳는다. 결국 ‘마음씨 좋은’개체는 보다 안정적인 형태로 유전자 풀에 개체의 수를 늘려간다. 흡혈 박쥐의 경우처럼 이기적 유전자에 지배되면서까지 마음씨 좋은 놈이 일등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은 나눔과 협력의 성공 사례로서 받아들여진다.

13장 유전자의 긴 팔

유전자 간의 중요한 차이는 그 영향으로서만 드러난다. 이것은 보통 배 발생과정에 대한 영향, 즉 몸체의 형성과 행동에 대한 영향을 뜻한다. 성공적인 유전자란 하나의 배 내의 모든 다른 유전자들이 영향력을 행사하는 환경에서 그 배에게 유리하게 작용하는 유전자다.

비버 댐, 새집, 그리고 날도래 애벌레의 집과 같은 건축물이 있다. 긴 진화의 시간을 거쳐 오면서 기생자는 더 이상 기생자가 아니라 숙주와 협력하여 종국에는 숙주의 조직에 합체될 것이며 기생자로서의 흔적은 찾을 수 없게 될 것이다. 모든 생명의 원동력이자 가장 근본적인 단위는 자기복제자이다. 자기복제자는 더 이상 흩어져 있지 않고 개체의 몸속에 포장되어 있다. 우주의 어떤 장소든 생명이 나타나기 위해 존재해야만 하는 유일한 실체는 불멸의 자기 복제자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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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76년에 처음 출간된 이 책은 가장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진화 생물학 서적’이다. 이 책은 지금까지 조금도 수정하지 않을 정도로 완벽성을 보여 주고있다. 단지 30주년 기념판에서는 서문을, 40주년 기념판에서는 에필로스를 더했을 뿐이다. 

저자소개 : 클린턴 리처드 도킨스 1941년 케냐 나이로비에서 출생 , 옥스퍼드 대학에서 수학. 영국의 동물행동학자, 진화생물학자 및 대중과학 저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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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들어가는 해바라기 얼굴 머리 올리다.
토마토 온실 – 토마도가 익어가고 있다.

네 자매의 행복한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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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 22도 / 기분좋게 더운 날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