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바라기에도 명품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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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께 3006 ‘관계’를 읽은 미국에 살고있는 문우가 아래와같이 글을 보내왔다.

“외롭고 힘들 때 찾아가고 싶은 사람, 1순위에 든다면 그 또한 행복 아닐까요? 엘리샤씨는 그런 사람이죠. 그런데 상담소를 찾아가라고 매몰차게(?) 얘기하시니 마음도 접고 예약하려던 비행기표도 취소해야겠구려. 농담이고요, 조금 여유있게 사세요. 옛날 처럼 도움 안 되는 친구도 좀 품어 주세요. 바다는 불순물을 안고도 썩지 않으며 숲은 독버섯을 키우면서도 청청한 바람을 선사한답니다.”

어제 이 글을받고 가만히 생각에 잠겨보았다. 솔직히 ‘찔끔’ 했다고 말해야겠다.

“도움 안 되는 친구도 품어주라.”는 말은 계속 내 귓속을 맴돈다.

그러네. 내가 여기까지 밖에 안 되었네. 끝없이 사랑해 주는 일은 안 되네.

바다같이 품어줄 수 있는 마음의 여유가 없는 것을보니 이것도 늙어서 모든것이 쪼그라 들었는가?

죽을때까지 배우고 고치며 살아갈 일이다. 이런 글을 보내준 친구가 너무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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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 26도 / 아침에 걷기 한 시간했다. 마침 아직 햇볕이 뜨겁지 않았고 선들 바람까지 불어와서 그리 힘들지 않게 걸을 수 있었다. / 하루 또 조금 나아졌다. 감사한 마음으로 일찍 자리에 든다.

이제 정원에는 일찍핀 꽃들은 모두다 시들었다. 그러나 Shasta Daisy는 아직도 왕성하게 무리지어 피어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