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꿀 단지를 만지면서 “어머나, 꿀이 거의 다 떨어져 가네…”라고 중얼거렸는데 한 시간 쯤 누가 저벅저벅 마당으로 걸어들어온다. “아니, Sunday인데도 delivery 하나요?” “Yes, we do” 라며 유니폼 입은 젊은 여자가 작은 상자를 두고간다. 주소를보니 밴쿠버에서 꿀 회사에 다니고있는 아는 아우님으로부터다. 세상에 어찌 이리 반가울꼬. 포장하고 이 무거운 것 보내려면 정성과 돈도 많이 들텐데 가슴이 먹먹하다.

아니 혼자 중얼거리는 소리가 멀리까지 들렸나? 그리고 쾌속으로 꿀 단지들을 한 시간 만에 날려보내다니. 하 참 기가 막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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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이건 또 뭐야? 코스코에 온 김에 사 왔어요. 어제 교우 정재아권사의 선물이다. “아니 그 동안 몇 번이나 이렇게…” 내가 코스코 근처에 사는것이 복인가 보다. 으 흐 흐 흐 속으로 응큼한 웃음까지 흘려본다. (누가 듣지 않았겠지?) 고마운 이웃들. 이제 고만 가져와도 되는데. ^^ 감사감사하다.

밭에 물을주다가 깜짝 놀랐다. 이게 뭐지??? 나는 지난번에 이곳에 동그랗게 접혀있는 것을 보고 그것이 씨앗인줄 알았는데 꽃을 피우려고 준비중이었던 것이다. 확실히 더덕꽃인지 확인하려고 구선생을 열어보니 더덕꽃이 맞다. 우와~~ 내 생전에 더덕꽃을 보다니. 시골서 살지 않은 사람은 더덕꽃 구경도 못했을 텐데 오늘 더덕꽃 많이 감상하시길~
네 자매의 배추 먹기 – 새 집에서 잘 살고있는 우리집 네 자매들.
양파 Touch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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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 20도 / 맑음 / 아주 쾌적한 날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