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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아니였다면 지난주부터 초등학교 1학년에 다닐 손녀 지원이지만 따분하게 집에서 영상으로 공부하니 아이도 신명이 나지 않다고 한다. 그런가운데도 지원이는 전화로 고모에게 이런말을 묻더란다.

“고모? 우리 반에 누구는 벌써 데이트 하는 아이가 있어요.” 딸아이가 너무 우스워서 까르르 웃었단다. 지원이가 이어 고모에게 묻는다. “고모는 일 학년때 고모한테 홀딱 반한 남학생 있었어요?” 딸아이가 어떻게 대답할까 조금 망설이다가 “그럼 있었지” “이름이 뭐야 고모?” 으 음 음 딸아이는 얼른 남자 이름 하나를 픽업해서 “오, 그 남자아이 이름은 리차드였어.” “우와, 고모 리차드 어떤 아이였어요?” 지원이는 계속해서 리차드에관해 질문을 해 댔다고 한다.

손녀는 이제 겨우 여섯살. 벌써 자기 반 여자 아이가 남자친구가 있다는 얘기, 이게 왠말인가? 이게 혹시 자기 얘기 아닌가? 궁금증이 너무 많은 아이. 울 아들과 며느리도 지금부터 정신바짝 차려야 할 것 같다.

우와, 요즈음 아이들 빠르다 너무 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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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동안 메일 내 보내는 것 때문에 조금 신경쎴다. 이 참에 메일 정리도 깔끔하게 잘 했는데 몇 군데에서는 이런 글들을 보내왔다.

**안녕하세요?
오랫만에 받아보는 낮익은 주소가 눈을 번쩍하게 해주는 아침입니다 . 늘 바라보던 곳에 익숙해져 있을즈음
갑자기 없어진 그림자처럼 긍금도하고 미스도 하였습니다.
변함없는 일상을 선물처럼. 받아보는 이아침이 행복합니다.
돈이드는 그명단에 제이름이 들어간것이. 감히 기대하지 않은 학교에서 합격통지서를 받은것같이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안녕하세요? 요즈음 전화기를 바꾸었는데 엘리샤님의 글이 어느새인가 사라졌어요. 다시 아일랜드 이야기를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늦은 시간에 미안해요. 오늘아침 – 좋은 아침입니다. 어제 밤에 글 잘 읽었습니다. 주무실 시간에도 답 보내주셔서 감사해요. 이메일 봉사에도 비용이 필요하네요. 좋은 일 하시면서 이웃을 섬기시는 것 늘 감사합니다.

** 권사님, 평안하세요? 이틀동안 글이 안 올라와서요.. 바쁘신 건지 허리가 다시 불편하신지 궁금합니다.

** 엘리샤씨 글이 안 들어옵니다. 궁금해요. 확인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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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빅토리아여성회 회원중 중 한국에 모친상을 당한 회원이 있어서 임원들이 모두 방문했다. 오랫만에 만나서 위로와 교제를 나누고 돌아왔다. 부모가 돌아가셔도 가 보지도 못하고 사는 세상이 되어 버렸으니 사는게 사는게 아니다. 매우 슬프다.

날씨 : 18도 / 저녁에 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