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흔한 두부 : 올리브오일에 뜨겁게 익혀서 양념 잘 하면 밥 도둑 따로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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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달 전에 ‘인문학을 하나님께 2 – 한재욱’을 선물 받았다. 이 책을 주신분은 자신도 선물 받은 것인데 내용이 좋아서 책 좋아하는 내게 읽어보라고 준 것이다. 솔직히 말하자면 내가 기독교인이지만 기독교 교리나 그 유사한 내용으로 가득한 책은 지루해서 잘 읽혀지지 않는다. 이 책도 그런 것이려니 하고 미루어 두었다가 책 주신분을 생각하니 미안한 마음에 다시 집어 들어 읽었다. 예상외로 이 책은 생각보다 성경 대비 글이 적고 철학적인 얘기와 흥미있는 부분도 많아서 계속읽게 됐다. 너무나 많은 좋은 얘기들이라서 일일이 열거하지 못하지만 여기 딱 한 페이지에 눈이 고정된다.

소제목 ‘제일 중요한 평가’

하나님의 평가인 만물의 ‘선함’은 모든 존재에게 적용된다. 그 분은 한 사람 한 사람을 걸작품으로 창조하셨다. 온 우주와도 바꾸지 않을 존귀한 자들이다. 

같은 새라도 밤에 노래하는 새가 있고 낮에 노래하는 새가 있다. 봄에 피는 꽃이 있는가 하면 가을에 피는 꽃도 있다. 

수()는 ‘빼어날 수’이다. 즉 우수하다는 뜻이다.

우(優)는 넉넉할 ‘우’ 다.

미(美)는 아름다울 ‘미’다. 역시 좋다는 뜻이다.

양(良)은 어질다. 괜찮다.의 뜻 등급으로 네 번째를 차지하는 ‘양 마져 좋은 뜻이다.

그렇다면 가는 어떠한가? 가(可)는 ‘가능하다’할 때의 ‘가’이다. 희망의 말이다. 충분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는 뜻이다.

하나님이 지으신 모든 영혼은 모두 좋고 옳다. 하나님은 이런 기대를 안고 우리를 이 땅에 보내셨다. 우리 모두는 우수하고, 넉넉하고, 아름답고, 뛰어나고, 옳다. 그래서 모두 아름다운 창조물이다. 

내가 진작 수, 우, 미, 양, 가에 이런 숨은 뜻이 있었다면 ‘수, 우’ 받으려고 기를쓰고 공부하지 않았을껄… 지나고보니 그런 점수를 받은 사람이나 그렇지 못하고 겨우 졸업한 사람이나 뭐 별로 다를 바 없다. 어쩌면 후자쪽이 훨씬 더 인간답고 넉넉하게 잘 살아가고 있는 듯 하다.

그러니 뭐든지 기를쓰고 하지말고 즐거워하면서 살아가는것이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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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날씨 : 13도 / 비오고 흐림 / 일 주일전에 “사랑해요.” “Me too”로 나를 웃프게 하던 올케가 어제 새벽 소천하셨다. 그 말을 마지막으로… 이렇게 우리는 가족과 한 사람씩 헤어진다. 남아있는 사람들을 더욱 더 소중하게 생각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