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여러분은 지옥을 경험 해 보았는가?

뜬금없이 갑자기 왠 지옥얘기는? 하는 분들이 있을 것이다. 나는 요 며칠 사이에 그런 지옥 경험을 했다. 어쩌면 아직도 그 경험이 끝나지 않았는지도 모르지만 제발 끝나주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지옥이라는 것이 황천 불 구덕이에 가 있는것이 아니다. 내 삶 속에서 도저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 부딪힐때 저절로 그런 소리가 입에서 새어나온다.

지난 주 토요일부터 다시시작되는 허리 통증은 가히 나를 잡아 먹을 기새였다. 급히 물리치료사를 집으로 초청해서 치료를 받고 어제는 침과 부항을뜨고 난리를 쳤다. 다 나아 가다가 다시 뒤 돌아가기를 두번째 하는 이 기막힌 일이 어디 있는지. 글을 이틀동안 못 쓴것도 그 때문이었다.

오늘 새벽에는 견딜 수 없어서 다시 앰블런스를 불렀다. 예상은 했지만 의사는 다시 통증약을 안내해 줄 뿐이다. 내가 MRI를 찍어달라고 했지만 그것은 아마도 급히는 안되는 모양이고 다시 CT Scan을 찍어서 6월의 상태와 현재의 상태를 비교해 보겠다고 말한다. CT Scan도 당장은 안되고 이번주 목요일로 잡아주었다. 이게 뭐 응급실인고? 새벽에 통증과 불면증에 시달려 병원차에 실려가서 또 한 참을 기다린 후의 대답이 너무나 허무하다.

이제는 침대에서 내려오는것 조차 두려워 밤이 무서울 지경이다. ‘아, 지옥이 있다면 절대로 지옥으로 가지 말아야겠구나. 죽지도 살지도 못하는 이 처지를 경험하다니.’

지금은 통증약 기운으로 그간의 상황을 쓸 수 있으니 그나마 다행이다. 내 몸이 어떤 상황인지 정형외과 의사를 제대로 볼 수 없는 이곳 병원시스텀이 너무 기가 막힌다. 교회 목사님이 오셔서 간절한 기도를 해 주고가셨고 아는 몇 분들에게 기도 부탁을 다시 했다.

성경을 보는데 빌립보서 4장 6절에 이런 구절이 있다.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하나님 그래도 이만하기 다행입니다. 더 많이 다치지 않은 것에 감사합니다. 지옥탈출 부탁드립니다.’

이 상황을 지나가기 위해 모든것을 동원해서 노력하는 중이다. 기도하시는 분들은 저를위해 꼭 기도를 부탁드린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날씨 : 7도 / 약간 쌀쌀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