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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침대가 도착했다.

적십자사에서 보낸 두 사람이와서 침대를 잘 조립해주고 사용법을 알려주고 갔다. 이런것은 잘 되어있는데 의사는 왜 없는지 정말 답답하다.

리모콘트롤로 베드를 올리고 내린다. 그러나 허리 아픈 환자에게 이것이 ‘와~~’ 할 만큼 도움이 되는것은 아직 아니다. 누워서 느끼는 안착감은 좋은데 나는 허리가 많이 아픈 상태라서 아주 조심스럽게 몸을 옆으로 고양이처럼 웅크리고 서서히 일어나야한다. 이것도 시간을 두고 익혀 나가야 할 판이다.

침대에 일찍 누우면 밤이 길어지고 집 안에서 서성이는 것도 퍽 힘들다. 가만히 앉아서 책도 볼 수 없고 컴퓨터 앞에도 오래 앉아 있을 수 없다. 나의 가는길이 멀지만 언젠가는 꼭 나비처럼 폴폴 나를 수 있으리라는 희망을 버리지 않는다.

물리치료 일주일에 세 번 치료받고있다. (월, 수,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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