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에 오래 알아왔던 독자님이 예쁜 감을 가지고 방문오셨다. 감사합니다. 늘 강건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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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서희진님의 방문 : 그녀의 특기 감자탕, 와~~ 진한 국물과 푹 익은 돼지고기 목살 그리고 감자. 너무나 맛있게 잘 먹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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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침대에서 잔 하루 : 처음에는 익숙하지 않아서 조금 불편했는데 밤에 여러번 일어나도 침대가 몸을 자연스럽게 일으켜주고 또한 높여 주기도해서 워커를 잡기도 편하다. 혼자서 일어나려고 몸부림치던 날들이 아득히 먼 옛날처럼 생각난다.

이렇게 일어나면 한동안 몸이 풀리기를 기다리던 시간이 줄어들어 내 활동 시간이 더 많아지고 있어서 좋다. 저녁에 예정되지 않았지만 세 사람이 각 각 방문했다.

오신김에 저녁 들고들 가소~~ 아이구 환자집에서~~ 있는대로 먹읍시다.~~

소찬이지만 모두들 한 숫갈씩 밥을 먹는다. 궁금하고 근질근질하던 입술들이 술술 터진다. 화제는 역시 코로나로인해 당하는 어려운 얘기들이다. 그러게나, 사람들은 말을하고 살아야해. 그 덕분에 나도 몇 시간 환자인 나를 잊고 있었다. 여운을 남겨주고 그들이 떠난 자리가 휑 하다. 사람은 만나야하고 말을 해야한다.

누워있는 시간보다 움직이는 시간이 더 많은것을 보니 몸이 조금씩 좋아지고있다는 징조다. 감사하며 잠 자리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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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 7도 / 맑음 / 산책 30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