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우 황미정집사의 방문을 받다. 예쁜 포인세치아와 감 그리고 맹고 상자를 사뿐히 들고 들어온 집사님… 조용한 성격의 황집사는 천상 여자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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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2 = 6

아니 그깐 빼기를 못하는 사람이 있을려구?

내게는 아주 큰 사건이다. 그동안 타이라놀과 마약성분 섞인 약을 합해서 여덟알을 먹던것을 어제 부터는 여섯알로 줄여 먹는다. 그러니까 새벽 2시에 일어나 30 ~ 40분 서성이던일을 줄이게 됐다. 어떨가 싶어 걱정은 되었지만 잘 넘기고 지금까지 왔다.

아침에 비가 좀 많이와서 산책을 못 나갈 것 같아서 걱정했지만 약간 뜸 한 틈을타서 짧게 두 번 나갔가 왔다. 양쪽 손목에 스키 폴을 꽉 쥐고 걷는다. 옛날에 스키를 중간 레벨까지 휘리리~~~ 날라 다니던 생각을 하면서 혼자 웃는다. 누구에게나 한때는 다 있는 법. 그래도 그때 스키도 타 보았으니 후회는 없다고 자위한다. 비오고 우중충한 날 걷기는 정말 싫지만 마음을 다잡고 나간다. 조금씩 나아지는 몸이 고마워서라도 나는 열심히 걷기를 해야한다.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기도해 주니 ‘기돗발’도 한 몫하는게 틀림없다.

오랫만에 점심으로 뭔가를 만들었다. TV에서 요리 체널을 보고있는데 ‘아 저것 먹고싶다.’라는 생각이 든다. 요즈음 약 때문에 입 맛이 뚝 떨어져서 끼니때마다 고역을 치루고 있었다. 사람들을 초청 못하닌까 우리 부엌이 쓸쓸하다. 어서 코로나 끝나고 내 허리 아픔도 끝나서 옛날처럼 시끌버끌 하게 살고싶다. ^^

콩, 시금치, 아스파라거스, 숙주, 굴, 고사리, 새우, 파, 양파, 마늘 et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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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 9도 /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