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붓을 들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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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를 보니 저녁 6 시다. 매일 마지막 약 먹는 시간이 10시인데 아직 네 시간 남았다. 허리가 조여온다. 당황스럽다. 급히 침대위로 올라가 heat pad 를 깔고 한 시간 누워있었다.

독자들은 잘 나가다다 왜? 그럴까 의아해 할 것이다.

낮에 마약들어 있는 약 (Tramadol/Acet) 한 알을 줄이고 대신 타이라놀로 대치했는데 그것이 생각보다 영향을 미치는 모양이다. 음 흠 흠 흠~ 어쩌나 잠시 망설여진다.

아침에 홈 닥터와 통화하다.

의사가 열 흘 전에 내게 너무 힘들면 한 알 먹고 하루종일 통증 잡아주는 약을 처방해 주었는데 어땠는지 물어왔다. 나는 혹시나 더 많은 부작용이 일어날 까봐서 그 약을 사지 않았다고 대답했다. 현재는 Tramadol/Acet 와 타이라놀을 각각 한 알 씩 여덟 시간마다 (즉 하루에 세 번) 먹고있다고 말해주었다. 의사는 그렇게 견딜 수 있다면 상당히 좋은 소식이라며 좋아했다.

의사는 만약 좀 더 견딜 수 있다면 Tramadol/Acet(마약성분)을 하나 더 줄이면서 타이라놀 두 개로 대치 해 보라고 말해주었다. 그렇지 않아도 어찌 하던지 약을 줄일 방법을 계속 예의 주시하고 있는데 생각 난 김에 실천에 옮기게 됐는데 그냥 넘어가지 않고 나를 조여왔다. 참고 견디면서 시간을 보내니 그럭저럭 이제 곧 열 시가 다 됐다.

다행히 오늘 잘 견뎌서 마약 성분 약 하나는 out 시킨 셈이다. 내일도 그렇게 잘 견뎌 나가기를 기도하는 마음이다. 휴 휴 휴~ 여러분들이 통증 약 없이 하루를 살고 있다면 그것 만으로도 매일 감사해야 한다. 끙 끙 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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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입구 연못에 매일 나와 놀고있는 청둥오리

날씨 : 맑음 / 밖앝 산보 30분 / 실내 20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