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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사님 나 지금 월남국수 집에서 점심 먹고 있는데 혹 월남국수 잡숫고 싶으시면 사다드릴께요.” 우리교회 김성일집사의 깜짝 전화다.

“오, 으 나 월남국수 엄청 좋아하지요. 한 동안 못 먹었는데 점심으로 환영합니다.” 나는 주저없이 박수를 치면서 좋아했다. 그러니까 내가 그동안 여러번 아는분들에게 “이제 선물 그만~~ 가져오세요.~~” 했던것이 무너져 버리는 순간이다. 집사님은 내게 매주 물리치료를 정성껏 해주고 있는데 얼마전부터 내가 의지하는 주치의로 부르고있다. (의학 상식이 너무 많아서 붙여준 별명이다.)

김집사님이 월남국수 큰 그릇 2 개를 사와서 하숙생과 함께 점심과 저녁을 넉넉히 먹을 수 있었다. 얼마나 고마운지 모른다. 이렇게 나는 온갖 사랑을 다 받으면서 몸을 서서히 일으키고 있다. 매일 같은 날 같지만 다른 일들을 맞이하며 새로운 사랑을 받는 느낌은 내 사랑하는 사람들로 부터의 강한 지지라고 생각한다. 사람이 사랑을 받을때 받는 사람은 자신도 모르게 초인적인 힘을 뿜어낸다고 한다.

정말 그럴 것이다. 이렇게 끊임없이 퍼부어주는 사랑에 어찌내가 주저 앉을 수 있으랴! 나는 반드시 다시 일어나 다닐 것이다.

이렇게 사방에서 ‘사랑 뿜뿜’ 뿜어대고 있잖나.

아침 오를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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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숙님으로부터 한국에서 온 편지 (감사합니다.)

권사님
오랜만입니다
코로나19와 겨울 비 우울하시겠지만 곧 봄은 오니까 … 코로나도 지나갈테고요..
퐛팅하시길 바랍니다

몸이 전에는 강건하셨는데 요즘은 좀 편찮으신가봐요…
그래도 그연세에 대단한일들을 하시는데 참부럽고 존경스럽습니다
뎍분에 빅토리아에서 좋은추억도 많이 남겼구요… 저는 한국에서 잘지내고 있습니다 민수가 군복무 2021년 3월이면 마치고 9월학기때 개강하는데 제가 같이 갈수있을지는 모르지만 혹 간다면 연락드릴께요 우리의 미래는 주님손에 달려있으니 …
아무조록 기나긴겨울 잘 이겨내시고 봄되면 또 활동하셔야지요
참고로 저도 요즘 간호사일 하고 있답니다 일을 할때의 모습이 새삼 아름다운것 같고 일할수 있음에 감사하며 살고있답니다
코로나19시기다보니 간호사라는직업이 참 귀하게 느껴집니다…

사랑하는권사님 언제나 주님의 영광과 찬송이돼는 삶이돼길 소망하며 영육간 강건하시길 기도합니다 ~ 가끔 안부인사 올릴께요 살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