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티스 레이크 : 날씨가 봄 날처럼 청명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딸아이가 전화도중 “엄마 팀 (사위) 아빠가 오시네요. 오늘이 사위 할머니 장례식이 있었는데 시아버지가 많이 울고 마음이 우울한 것 같아서 자기집으로 초대했단다. “엄마 사람이 나이 많아도 부모님과의 이별은 대단히 슬프죠.” 시아버지가 마음 가라 앉을 동안 자기네 집에 계시게 한다면서 전화를 끊는다.

“하이고야, 니네집이 할배들 모여드는 양로원이냐?” 전화를 끊고나서 나 혼자 중얼거려보았지만 인간의 가장 힘든 시간을 잘 이해하려는 딸아이가 참으로 기특하다.

딸네집은 주말이면 시누이네 가족들이 자주 우루루 몰려온다. 내가 “아니 시누기네 가족 또 왔어?” 라고 소리지르면. “Mom, calm down, they love to come my house.”라며 뭐 특별한 일 아니라는 듯 웃는다.

어머니와의 영원한 이별로 슬퍼하는 사돈이나 시아버지를 위로하려는 딸아이나 모두들 편안한 밤이 되도록 기도드린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샐러리로 김치를 담궜다. 이것도 김치가 될까? 싶었는데 익으면 갓 김치 맛이 난다고해서 시도해 보았다. 익는 시간은 보통 배추김치보다 훨씬 길다고 한다.
호돌이 갔더니 손으로 만든 두부가 나왔다면서 기계로 눌러 만든 두부보다 휠씬 맛있다기에 사왔다. 된장찌개 정말 맛있었다.
요즈음 아침에는 좀 서늘해서 벽난로에 불을 붙인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날씨 : 8도 / 맑고 환했음 / 2번 걷기 : 테티스 레이크 55분 + 동네 A 코스 = 75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