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으로 만든 새우와 오징어 그리고 야채를 다져서 계란 노란자에 섞어서 동그란 원 안에 넣고 구워낸다. (동그란 원은 피망과 오징어) 맛은 그야말로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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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SAC 칼슘 만든 회사로부터 나와 거의 비슷하게 허리 골절로 고생하는 사람의 얘기를 들어왔다. 이 분의 현재상황을 듣고보니 내가 얼마전까지 겪어오던 그 통증의 늪에서 헤매던 때와 너무 흡사했다. 나이도 나와비슷해서 마음이 짠해오던차에 어찌어찌 이 분과 통화를 하게됐다.

통화하기 전에 카톡으로 그 분의 성함을 보고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이 분은 내가 밴쿠버에서 교회 다닐때 함께 성가대원으로 만나던 분이아닌가. 너무 반가워서 당장 전화를 걸었다.

“아이고 이게 얼마만인가요? 우리가 헤어진지 이십년도 넘었네요.”

“그러네요. 그런데 어찌 허리를 다쳤어요?” 이렇게 시작된 우리의 대화는 길어질 수 밖에 없었다. 내가 내 경험을 얘기하면 그쪽에서도 “알아요. 그거 정말 안 당해보면 몰라요.” 또는 그쪽에서 본인이 겪고있는 아픔을 얘기하면 내가 또 맞장구를 치며 답을 해주었다.

사람은 자기가 무스일이든지 자기가 겪어 보아야 절실히 그 상황을 이해하게된다. 절망적이던 그 순간의 얘기도 내 귀에 쏙쏙 들어오고 밤에 화장실 못가서 주저 앉아 몸부림치던 상황도 눈에 선하게 들어온다.

이 년전 남편을 암으로 먼저 보내고 이제 자신도 몸을 잘 못 가누면서 힘들게 살아가고 있다며 애통해한다. “절대로 포기하지 마세요. 꼭 옛날처럼 일어나실 꺼예요. 운동 열심히 하고 SAC 칼슘 잘 챙겨드시면 펄펄 뛸 날이 올꺼예요. 나도 이제 서서히 나아가고 있어요. 우선 마음부터 건강하셔야 해요.”

전화를 끊고나니 인연이란게 참으로 묘하다. 내가 미국 내려갔을 때 여러번 전화와서 사는 얘기도 많이 나누던 분인데 그동안 연락이 없다가 서로 같은 아픔으로 통화를 하게되다니…

부디 그 분이 다시 잘 걸으며 생활 할 수 있기를 기도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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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 8도 / 흐림 / 2번 산책 (호수 돌기 1 시간 + 동네 A 코스 20분 = 8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