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매일 나가는 산책길 입구에 이런 분수대가 있다. 이 동네 사람들을위해 만들어 놓은 것인데 여름에는 분수가 높이 솟아 시원함을 느끼고 가을에는 갈대가우거지고 제법 폼이 나지만 이 겨울은 별 볼거리가 없다. 그러나 단 한가지 이 연못속에 야생오리들이 살고있다. 자리잡고 사는 놈이 세 마리이고 간혹 어디서 날라오는지 몇 마리 더 늘기도 한다.

오늘은 한 마리가 어디서 날라왔다.

이 연못을 지나치려는데 물 가운데 긴 장화를 신은 남자가 무엇인가 열심히 하고있다. 내가 가던길을 멈추고 서 있으니 그쪽에서 큰 소리로 “오리 집을 만들고 있어요.”라고 말해준다. “네에, 오리집을요.?” 그 남자는 멀리서 “곧 날씨가 추워진다고 해요.”라며 고개를 끄덕인다. 그는 물 속에 긴 장대를 꽂아서 그 장대 맨 위에 오리들을 보호하기위한 원두막같은 집을 짓고있는 중이었다. 나는 이런 꼴을 처음 보았기 때문에 신기해서 한참동안 쳐다보고 서 있었다. 보통 야생오리들은 자기들이 아 알아서 살아가는 걸로 알고있는데 그 남자는 자신도 물속이 추울텐데 열심히 오리집을 짓고있다.

이렇게 선한 마음으로 작은 야생오리들을 위해 손수집을 짓고있는 그 남자 생각에 하루가 훈훈하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화실을 정리했다. 여기저기 흩어져있는 재료들을 한 곳에 모으고 구석에 숨어있던 작은 타일들을 찾아내 코스모스를 올렸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저녁 : 즐거운 저녁식사를위해 코스코에서 사온 Ocean Salmon으로 요리를 했다. 야채로는 호박 / 당근 / 버섯 / 양파 / 마늘 / 그리고 로즈마리로 향을 냈다.

로매인과 파인애플 샐러드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날씨 : 11도 / 맑음 / 바람이 강했음 / 산책 2 번 (A + C = 60분) / 물리치료 받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