핏자완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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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으로 만든 핏자 굽기 전 : 핏자도는 ‘Cobs Bread Bakery’ 에서 사면 최고다. (내용물 – 핏자소스 / 도마도 / 피망 / 파인애플 / 베이콘 / 살라미 / 가공 정어리 / 마늘 / 치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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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뭐해요?”

“야, 너는 언니 죽어도 모를꺼다. 어찌 그렇게 무심하노? 이제는 좀 나아졌지만 그동안 많이 아팠다. 그래서 나는 요즈음 침대에 누워서 건강에대해 공부 많이하고 지내고 있다.”

“오 호 호 호, 언니는 그랬구려. 난 코로나때문에 어디 가지도 못하고 컴푸터에 달라붙어서 돈벌이 했수다.”

“집에서 돈 벌이라구?”

“그럼요.” 그녀의 목소리가 자못 흥분되어있다.

“실은 스탁 투자를 좀 했는데 대박났수. 벌라고 한 것은 아니고 그냥 던져 놓았던 것이었죠.”

내가 들은바로는 그녀의 투자는 삼 년만에 원금의 11배의 이익금을 남기고 지금도 계속 그 숫자는 늘어나고 있다면서 웃는다. (그러니까 벌어놓은 액수가 백만단위다.)

헉, 정말 성경말씀대로 ‘쌓을곳이 없도록’인데 그녀는 교회나가는 교인도 아닌데 어찌 손대는 것마다 돈이 쩍쩍 들어붙는고? 나는 작년에 꿈이 하도 좋아서 내 생애에 가장크게 투자 한 100불어치 복권을 몽땅 날리고 배가 아파서 죽는줄 알았다. 말씀대로라면 성경이 엉터리가 아닌가. 나는 평생 쌓을곳이 없도록 통장 가져본 적 단 한 번도 없었고 내 주위에 예수 잘 믿는 사람들도 보면 그져 매월 깔딱깔딱 하면서 다들 살아가고 있다.

전화를 끊고나니 갑자기 머리가 ‘멍~’하다. 돈도 돈 있는집에 가는 것을 좋아하나? 그곳에 친구들이 많아서 그런가? 이 여인처럼 어느 사람은 손만대면 쩍쩍 돈이 달라붙고 어느 사람은 손만대면 손해보고 가게문 닫고… 애이 정말 세상 공평치 못하네.

‘애구구 나는 이것으로 만족하네’라며 혼자 중얼거려보지만 돈 많으면 좋지 안 좋을 리가 있나? 여기저기 힘든사람들 한테도 팍팍 집어주고 빅토리아 시내 홈리스 피플들도 겨울 따뜻하게 지낼 수 있게 도와주고 얼마나좋을꼬. 이런저런 잡 생각이 들어온다.

“애구, 엘리샤야 분수대로 살거라. 너는 지금 잘 살고있는거야.” 어딘가에서 나의 분심을 깨뜨려 주는 소리가 들려오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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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 8도 / 햇볕 / 걷기 1번 50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