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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아 플라잉 클럽 카페에서 고등학교 후배를 만났다.

경 비행기가 있는 후배가 초 봄에 남편과함께 이곳을 방문했었는데 이번에는 자신의 일로 오게됐다. 서류 가방에서 컴퓨터를 켜고 척척 일을 마친 후배에게 내가 말했다.

“지난번 비행기는 초록색이었는데 이번에는 다르네”

“선배님, 우리 비행기가 4대 있어요. 이번에는 다른 것으로 가지고 왔지요.”

“무어라? 4대나?”

“선배님 비행기가 생각보다 그렇게 비싸지는 않아요.”하며 웃는다.

나는 상상이 가지 않는다. 아무리 그래도 비행기들을 정박해 놓으려면 매달 파킹료도 만만치 않을텐데 아무튼 나는 입을 딱 벌릴 수 밖에는. 궁금증을 풀기위해 경 비행기 가격을 검색해 보았다. 2인 이상 탈 수 있는 다중 엔진 비행기 가격이 $75,000에서 $300,000 사이라고 나와있다. 흠… 물론 남편이 파일럿이기는 하지만 아무도 이렇게 즐거운 인생을 살지는 못할 것이다.

밖에서 마시는 따끈한 차 한잔, 창 밖에 피어있는 화려한 꽃들까지도 더욱 눈부시게 보이는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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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 맑음 / 23도 / 척추교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