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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주전에 헬리코박터 균을 죽이기위해 항생제를 처방받았었다. 오늘 아침에 마지막 약을 먹고 다시 검사를 하기위해 닥터 오피스에 전화를 걸었다. 내가 의사와 통화하고 싶다고 말하니 리셉션이 이렇게 말한다.

“지금 의사가 한 달 동안 휴갔습니다.”

“헉… 무시기… 그렇다면 환자들은 어떻하라고? 대체의사도 없나요?”

“아. 그렇다면 다음 주 금요일 아침 9시에 면담은 안되고 통화 하도록 해주지요.”

“세상에. 환자 정말 힘드네요. 이렇게 의사 만나기를 하늘의 별따기로 해야하다니.”

“의사도 휴가야 않나요?” 맞는 말이지만 미안하다는 말 한 마디도 안하고 따박따박 말하는 리셉션의 말 태도도 너무 기가막힌다.

“아니 렙에가서 변 검사하러 가는것도 대체 의사의 사인을 받으려고 8일동안을 기다려야 한다니 너무 하네요.”

“바쁘면 emergency 가세요.”

“거기 다 가 보았지만 환자에게 별 도움을 주지 않더라구요.”

“음, 그렇다면 walk in clinic에 가 보세요.”

나는 더 이상 대화를 할 수 없어서 수화기를 내려 놓을 수 밖에 없었다.

컴퓨터를 켜고 walk in clinic near me를 찾으니 3 군데가 나온다. 한 군데는 집 가까이에 있는데 마침 open이라고 나와있다. 지체없이 달려가 보니 이건또 뭐야. close 사인만이 문에 붙어있다. (순 사기꾼 동네)

다시 다른곳으로 이동해서 가 보았다. 역시 문이 잠겨있다. 마침 그곳에서 일하는 듯한 남자를 만나서 “여기 진료하느냐”고 물으니

“아, 의사 볼려면 내일아침 7시부터 나와서 줄을 서야됩니다. 8시에 문여니까 확실히 의사를 보고 싶다면 7시보다 더 일찍 나오시면 유리하겠지요.”

“오, 주여”

랩에가는 종이 한 장 받으려고 꼭두 새벽부터 줄을 서야 한다니 이게 어디 선진국이란 말인가?

집으로 돌아와 다시 어금니를 깨물고 내게 말했다.

** 내 병은 내가 고쳐야 한다.

** 캐나다에 의사는 없다.

** 환자 병 키우는 곳이 바로 이곳이다.

** 정말로정말로 환자에게 성의없이 대하는 곳이 이곳이다.

** 캐나다에서 내 명대로 살려면 스스로 의학상식 많이 공부하고 환자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노력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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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 맑음 / 22도 / 척추교정과 산책 한 번 다녀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