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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는데 오른손 엄지와 손목을 연결하는 곳이 아프다. 다행히 손목은 괜찮은데 그 작은 부분 때문에 조금 무거운 물건도 들어 올릴수가 없다. 헐 헐 헐… 이게 뭐야? 왜 내 몸이 돌아가면서 난리지? 야들이 나를 짜고 괴롭히나? 오른손으로 하는 일이 거의 대부분인데 아침을 준비하려는데 칼질부터 부딪힌다. 왼손의 도움을 받아 일단 아침을 끝내고 손목에 Voltaren을 시간마다 발랐더니 지금은 많이 완화된 상태다. 아마도 잠 잘때 오른쪽 손목을 누르며 잔 모양이다.

이처럼 우리의 몸 어느 구석도 불편하면 하루 일상이 무너진다. 예전에는 크게 느끼지 못했던 몸의 소중함을 이처럼 철저히 알게되다니. 젊은이들이 이 나이의 사람들이 겪는 일들을 미리미리 알아두면 많이 참고가 될 것이다. 사실 젊었을때는 몸에 무엇이 부딪힌다고해도 대수롭지 않았고 며칠 지나면 언제 그랬냐는듯이 새 몸으로 거듭났었지만 이제는 한번 고장나면 질기게 물고늘어지면서 시간을 끈다. 매우 난감하다. 내게 남아있는 에너지는 그리 많지 않고 그것을 적당히 하루하루 분배해서 써야하기 때문에 몸 간수를 매우 정성스럽게 해야만 한다.

** 어제 몇 분으로부터 연락받은 Virtualclinics 웹사이트에 들어가서 의사 한 사람과 연결을 시켰다. 내일 오전 9시에 내게 전화를 해 준다니 그나마 다행아닌가. 이제 이렇게 해서라도 간단한 처방전을 받을 수 있으니 이 또한 감사하다. 수영장도 개장되어 본격적으로 수영장에 다닐 참이다. 누워있는 시간에 운동으로 무너진 몸을 일으키자! 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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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맑음 / 23도 / 척추교정과 산책 1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