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호박 찹쌀떡 : 쫄깃하며 부드러운것이 입에 솔솔 녹는다.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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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지 내가 사고당하기 전 처럼 펄펄하지는 않지만 나는 오늘부터 앞으로 100일을 잡고 그날까지 하루에 1%의 회복 생각하며 살기로했다. 그러니까 100일 후에는 “나 잡아봐라~” 하면서 날라 다니지 않을까 하는 행복한 상상을 해 본다.

점심때 무엇 맛 있는것을 장만해서 하숙 선생님을 기쁘게 해 드릴까 연구해 보다가 단호박을 섞은 찰떡이 보기에 좋아서 만들었다.

  1. 단호박을 잘라서 찜기에 약 15분간 쪄 내어서
  2. 젖은 찹쌀가루로 대충 뭉쳐서 다시 찜기에 15분간 쪄 낸다. (여기 첨가물 아무것도 없다. 젖은 찹쌀은 이미 소금이 들어가 있고 단호박은 엄청 달기 때문이다.
  3. 쪄낸 단호박 찹쌀은 도마위에 저퍼백을 잘라서 넓게 펴고 쪄낸 찰떡이 붙지 않도록 식용유를 바른후 올려놓는다.
  4. 고물을 지퍼백에 넉넉히 깔고 찰떡을 올려놓은 후 다시 찰떡 위에도 고물을 많이 올린다. (고물은 기호에따라 볶은 콩, 팥, 카스테라 곱게 채 내린것 등이면 된다.)

“우왕 뭐 이리 맛 있는 떡이 있어요?”

“네 단호박 찹쌀떡이예요. 요놈들 때문에 이제 쑥떡이 좀 밀리겠어요. 으 흐 흐 흐”

“으 음 음 음 맛있네요. 지금까지 만든 것 중에 최고예요.”

“하숙집 다른 곳으로 이동 안 하실꺼지요?” (헤 헤 헤. 속으로 나오는 나의 응큼한 웃음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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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 22도 / 맑음 / 수영 / 산책 1 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