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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quasize 시간이 시작되면서 오늘은 몇 명이 왔나 세어 보았다. 어제는 물 속에 사람들이 그득해서 물 반 사람 반이라고도 할 만했는데 오늘은 그 절반밖에 오지 않았다. 화요일과 목요일은 인원이 준다고 곁에있는 사람이 말해준다.

사람들 머리를 세다가 어찌 모두 할머니들만 있을꼬? 하며 할배를 찾아보려니 멀찌감치 딱 한 명이 보인다. 허 허 허 남자 한 명에 여자 열 아홉이라니. 늙으면 남녀 성비가 이렇게 차이가 나나? 이거 젊은이들의 모임이라면 남자 하나놓고 쟁탈전이 보통 심하지 않겠다.

다행인것은 그나 나나 모두 한 풀꺽인 아니 두 풀꺽이라도 꺽인 늦가을 낚엽들 아닌가. 물 속 운동을 다 하고 손잡이를 잡고 물 밖으로 올라가는 할매들의 밀가루 반죽처럼 풍성한 궁둥이를 쳐다보다가 큭 웃음이 났다. 할매가 잘 못해서 내 앞으로 미끄러진다면 나는 여지없이 깨갱깽~ 소리를 낼 것이 분명했기 때문이다.

남자들이 일찍 죽는이유는 여러가지가 있다.

^ 위험한 (무모한) 운동

^ 위험한 장난

^ 과음 / 흡연

^ 집업상의 위험 (여성보다 10배가 높다)

^ 병원 정기검진을 싫어한다

^ 여성보다 자살율 3배가 많다

이렇게 적다보니 남자들이 좀 안됐다는 생각이 든다. 젊어서는 죽어라 일하고 살만하면 세상뜨고 남자가 벌어놓은 돈으로 여자들은 남은 여생을 여유있게 살다간다. 거기에 운이 좋으면 젊은 애인도 생길 수 있고 (으 흐 흐 흐 나의 응큼한 마음 또 들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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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 맑음 / 23도 / 수영 / 누워서 많이 쉼 / 인스타공부가 잠시 늦어지고 있다. 선생님 사정이 있고 나도 의자에 오래 앉아있기가 힘들어 편안한 시간에 다시 시작하도록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