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의 장미 : 마당에 2번째로 핀 분홍장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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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만토바 지역을 다스리던 대공, 즉 두칼레를 위해 지은 궁 ‘팔라초 두칼레’의 ‘결혼의 방’ 천장화로, 동그란 우물가 가장자리에 기대선 사람들이 아래를 향해 내려다보고 있다. 난간에는 공작새가 반대편 오랜지 화분을 쳐다보고 있다.

4시, 7시, 9시 방향의 아이들은 아슬아슬하게 우물안 난간을 딛고 서 있는데, 자세히 보면 날개 달린 천사라 추락의 위험은 없어 보인다. 11시 방향에는 귀부인과 흑인 하녀가 이야기를 나누고 1 시 방향에는 3명의 여인이 소곤대며 아래에서 바라볼 우리의 흠을 잡는 듯하다.

안드레아 만테냐(1431년경 ~ 1506년) 는 궁전 내부 기둥을 자연스레 천장의 기둥과 이어지는 것처럼 그린 뒤 우물 모양으로 중앙 공간을 구획하고, 그 가장자리에다 천사와 사람들을 아래에서 위로 올려다본 것처럼 그렸다. 이런 방식은 만테냐가 처음 구사한 것으로 ‘아래에서 위’라는 뜻의 ‘소토 인 수(Sotto In Su – 이탈리어)’ 기법이라 부른다.

마치 천장이 열린 듯한 천장화 덕분에 건물이 더 확장된 느낌을 주는 이 기법은 르네상스를 거쳐 바로코 시대에도 크게 유행했다.

‘1 페이지 미술 365’ (김영숙)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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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 19도 / 맑음 / 더위는 가셨다. / 교회 다녀옴 / 문학회가 빅토리아 수시에서 있었다. /